【단독】忠淸人 68%, "시.도지사, '인물' 아닌 '정당.공약'보고 뽑았다"...아쉬운 낙선자 김은혜, 허태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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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忠淸人 68%, "시.도지사, '인물' 아닌 '정당.공약'보고 뽑았다"...아쉬운 낙선자 김은혜, 허태정 순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6.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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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 기대되는 시도지사 김영환(충북), 오세훈(서울), 김동연(경기), 홍준표(대구), 박형준(부산), 유정복(인천)
-아쉬은 낙선자 김은혜(경기)17%,허태정(대전)5%
6.1 지방선거중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전 둔산동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있다.(왼쪽사진) 같은 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사진= 본지db].
6.1 지방선거중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전 둔산동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있다.(왼쪽사진) 같은 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사진= 본지db].

충청인들은 6·1 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시. 도지사 후보 중에서 기대가 큰 인물로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당선인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을 꼽았다.

반면 가장 아쉬운 낙선 후보 6명 중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김동연 당선인에게 석패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보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충청 유권자들은 시장. 도지사 후보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으로 '정당', '공약'을 중시하는 반면 '인물론', '경력'은 겨우 10%에 불과해 서울.부산.대구 등과 대조를 나타냈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지사중 향후 시정.도정을 잘 이끌 인물 6인은[사진= 한국갤럽제공]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지사중 향후 시정.도정을 잘 이끌 인물 6인은[사진= 한국갤럽제공]

4일 한국갤럽이 6.1 지방 선거 개표가 끝난 직후인 지난 2일 대전.세종 등 충청을 포함한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6.1 지방선거 관련 조사 결과(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 p)를 <본지>가 대전.새종.충남.충북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 충청인에게 '전국 17개 시. 도지사 당선인 중에 시.도정수행에 기대되는 6명은 누구냐'라고 물으니까.

충청인에게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시장, 도지사 당선인 중 시정.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를 물었더니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가장 높고 오세훈, 김동연,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 순으로 상위 6명으로 꼽았다.

충청인 응답을 보면 구체적으로 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12%로 높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10%▲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7%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2%순이다.  

이들은 모두 차기 대권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2일 새벽 시도지사 당선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이는 국민의힘 지도도[사진=방송켑처]
지난 2일 새벽 시도지사 당선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이는 국민의힘 지도도[사진=방송켑처]

기대되는 시.도지사  당선인이 '없음'과  '응답유보'등  무응답층은 전국에서 제일높은 52%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 오세훈(서울)과 김동연(경기)이 각각 20%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홍준표(대구, 4%)▲ 박형준(부산, 2%)▲ 유정복(인천, 1.4%)▲ 김영환(충북, 1.3%)▲ 김진태(강원)순이었다. 무응답.의견유보 40%였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기대되는 당선인으로 48%가 오세훈(무응답28%)을 , 인천. 경기에서는  김동연 35%(무응답 38%), 광주.전남에서 오세훈 5%vs 김동연 14%(무응답 50%), 대구.경북에서  오세훈 18%vs 홍준표 25%(무응답 36%), 부산.울산.경남에서  오세훈, 김동연, 박형준 각각 13%(무응답 46%)였다.

6.1 지방선거에서 낙선된 시.도지사는 인물 6인은 [사진= 한국갤럽제공]
6.1 지방선거에서 낙선된 시.도지사는 인물 6인은 [사진= 한국갤럽제공]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는 당선인 중 이재명(경기, 15%), 김경수(경남, 12%), 박원순(서울, 11%), 오거돈(부산, 3%), 원희룡(제주), 이철우(경북)(이상 2%) 순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 충청 인에게 '전국 시. 도지사 낙선자중에  가장 아쉬운  후보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충청인이  꼽은  낙선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후보 6명으로로는 김은혜(경기)가 17%,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5% , 송영길 같은당 서울시장후보 4% 순이다.

한국 갤럽은 "기대되는 당선인과 아쉬운 낙선 후보 조사 결과는 지역별 유권자 규모가 반영된 것으로 해당 인물들에 대한 절대 평가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왼쪽)와 박영순 같은당 대전시당 위원장[사진=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왼쪽)와 박영순 같은당 대전시당 위원장[사진=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전국 적으로도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사람은(자유응답) 김은혜(경기)가 2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송영길(서울, 7%), 이광재(강원, 3%), 박남춘(인천, 1.6%), 허태정(대전, 1.4%), 이정현(전남, 1.1%) 순이었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는 아쉬운 낙선 후보로 남경필(경기, 7%), 김태호(경남, 5%), 안철수(서울, 4%), 김문수(서울), 임대윤(대구), 문대림(제주)(이상 2%) 순으로 조사됐었다.

◇충청인들의  6.1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 '불만족'?

충청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해,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 선거와 180도 다른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까.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지역별 만족도 [사진= 한국갤럽제공]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지역별 만족도 [사진= 한국갤럽제공]

 조사응답에서 충청인의 10명중  6명이 '만족한다'고 밝힌 반면 3명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충청인의 59%(전국 5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데 반해 27%(전국 33%)만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충청이나 전국 평균이나 의견 유보는 14%다.

 전국적으로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80%가 '만족한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62%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충청외 다른 권역별 응답은 서울권은 '만족한다' 46% vs '만족하지 않는다' 33%(의견 유보 14%), 인천.경기권  '만족한다' 51% vs '만족하지 않는다'  39%(의견 유보 10%), 광주.전라권  '만족한다' 34% vs '만족하지 않는다' 47%(의견 유보 20%), 대구.경북  '만족한다' 67% vs '만족하지 않는다' 19%(의견 유보 15%), 부산.울산.경남권   '만족한다' 60% vs '만족하지 않는다'  23%(의견 유보 16%)이다.

어떤점에서 지방선거 만족 또는 만족하지 않는 지 의견[사진=한국갤럽제공]
어떤점에서 지방선거 만족 또는 만족하지 않는 지 의견[사진=한국갤럽제공]

전국 적으로 선거 결과에 만족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27명, 자유응답) '투표·지지한 후보 당선'(17%), '대통령·정부 지원/국정 안정'(16%), '국민의힘 승리'(14%), '민주당 심판'(11%), '여야 균형 잡힘'(6%), '당선인 직무·공약 실천 기대', '변화/물갈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세종시장 후보등록을 마친 뒤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왼쪽)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본지db]
지난달 12일 세종시장 후보등록을 마친 뒤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왼쪽)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본지db]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사진= 양. 김후보캡프제공]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사진= 양. 김후보캡프제공]

이와달리  선거 결과에 불만족하는 사람은(331명, 자유응답) '한쪽으로 치우침/일방적 결과'(18%),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13%), '투표·지지한 후보 낙선'(10%), '비호감·문제 후보 당선'(7%), '민주당 패배'(6%), '인물·정책 아닌 정당 투표', '투표율 낮음', '지역주의 투표'(이상 5%)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만족·불만족 이유 상위권은 대체로 승패(勝敗) 관련 내용이지만, 그 외 '편중, 정당·지역주의 투표, 낮은 투표율' 등도 문제시됐다.

◇충청인, 시.도지사 투표시 중요 고려기준 물었더니 "인물보다   정당보고 찍었다"... 압도.

충청인들에게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선택시  투표할 때 고려한 요인을 물었더니  '정당'이란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약'이란 답변이 30%로 '정당'과 '공약'이  30%대를 각각 넘어 이 두가지 요인이 68%로 많았다.
 

6.1지방선거에서 시장.도지사 후보 선택시 중요고려요인은[사진=한국갤럽제공]
6.1지방선거에서 시장.도지사 후보 선택시 중요고려요인은[사진=한국갤럽제공]

충청인이  후보자 개개인의 '인물'이란 응답은 13%, '후보자 경력' 10%. '지역연고' 4%로 이 요인은  '정당.공약'에  비해 미미했다.

충청권 시도 지사에 투표한 유권자 10명중에  무려 7명이 후보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품성등 '인물감'인지 여부보다 후보의 소속 정당이나 공약을 뽑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충청인의 답변은, 영남. 호남 정치문화와 달린 충청권 시.도지사의 인물.자질.능력보다  소속 정당에 대한 국민적 선호도 등 변수에 따라  당락과 교체가  언제든 달라질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 된다.   

전국적으로는 시.도지사 후보 투표시  고려한 요인으로는 공약(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물(22%), 경력(11%), 지역 연고(3%) 순이었다.

한국 갤럽도 이와 관련 "광역단체장 투표후보 선택 시 '정당'을 우선했다는 응답은 성향 보수층(44%)에서 두드러졌고, '공약'은 저연령일수록(20·30대 30%대 후반 70대 이상 14%), '인물'은 50·60대(28%; 20·30대 14%)에서 많았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서  지방선거후  尹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은.

. 충청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놓고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61%(전국 5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전국 34%)였다. 12%(전국 13%)는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중이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중이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9%)과 공약 실천(9%)이 가장 많이 꼽혔다. 결단력·추진력·뚝심(6%)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5%)도 있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이 가장 많았고, 인사(13%)와 직무 태도(9%)라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

충청지역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2%(전국 45%)로 50%대를  넘기는 지난 3.9 대선이후 처음이다.

이어  민주당이 32%( 전국 32%), 정의당은 3%( 전국 2%) 무당층 13%( 전국 18%)였다.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와 한국 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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