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 민주당, "최민호, 충남.세종시청 일부 퇴직자 인수위 임명시 '캠보(캠프.보은)인사'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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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 민주당, "최민호, 충남.세종시청 일부 퇴직자 인수위 임명시 '캠보(캠프.보은)인사' 전형"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6.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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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세종시당 일각 "인수위 꾸리기도 전에 캠프.보은인사 ... 전리품 나눠먹기"
-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들 "문재인 정권 때 캠코더 인사 5년 내내 공격하던 그들, 두고볼 것"
-최 당선인측 "서만철 인수위원장 내정, 20명의 위원두고 7일 현판식"
-최 당선인측 "충남도, 세종시 일부 은퇴자 등 위원 거론".....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달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새바람 새세종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최민호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달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새바람 새세종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최민호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들은 5일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당선자의 인수위 구성과 관련, 전형적인 '전리품 나눠 먹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 야당 관계자들의 이런 지적은 최 당선인측이 인수위 구성 등과 관련, '인수위원으로 대학 교수, 충남도청, 세종시청에서 은퇴하신 분들, 대학교수 행정가들이 들어와 있고, 변호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논평이다.

민주당 시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민호 (당선인)가 선거 때 사람을 바뀌면 세종이 바뀐다더니, 당선되고 나서 현재 진행중인 최민호(당선인) 인수위에 선거캠프에서 기웃 대던 '올드 보이'인선이 라는 (최 당선인)캠프 관계자들의 불만을 듣고 보니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8년 전인 지난 2014년 6월 10일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춘희(오른쪽에서 5번째) 세종시장 당선인이 이날 연서면 세종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2기 세종시정을 준비하는 시민참여위원회' 현판식을 한 뒤 홍영섭(왼쪽에서 6번째) 위원회장을 비롯한 시민참여위 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민주당 세종시장 관계자 제공]
8년 전인 지난 2014년 6월 10일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춘희(오른쪽에서 5번째) 세종시장 당선인이 이날 연서면 세종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2기 세종시정을 준비하는 시민참여위원회' 현판식을 한 뒤 홍영섭(왼쪽에서 6번째) 위원회장을 비롯한 시민참여위 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민주당 세종시장 관계자 제공]

핵심 관계자는 "최당선인은 선거전에 금품수수. 매관매직 등 6가지 의혹에 휩싸여 세종선관위, 세종지역 경찰서에  고소.고발이 된 사람으로,  현행법상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면  (세종)시작직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세종지역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이 고작 캠프언저리에 있던 충남도청 일부 퇴직자를 보은성으로 인수위등에 앉히히려 한다니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은 지방이나 중앙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놓고 '캠코더 (캠프.코드.더불어 민주당)인사라고 5년 내내 비판해왔던 사람들"이라며 "최민호는 노골적으로 충남도청 일부 퇴직자를 능력 등 검증없이 인수위에  앉힌다니 두고 보자"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세종시당 전직 고위관계자도 <통화>에서 "최민호(당선인)은 취임해도 선관위와 경찰이 (최 당선인을 돕기위해) 제대로된 조사를 하지 않고 적당히 봉합하지 않는 한 4년 내내 수사와 재판만 받다가 끝난 전직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행로를 그대로 밟게 될 것"이라고 비난에 가세했다.

그는 "최(당선인)는 선거 전부터 세종지역 땅값이 올라 떼 돈을 벌었다고 소문이 난 몇몇 인사등의 도왔다는 소문이 세종 야당가에 퍼져있는데다, 몇 사람이 구성한 모임내 일부가 노골적으로 최민호(당선인)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사진=본지DB]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사진=본지DB]

이어 "때문에 최( 당선인의) 인수위원 구성부터 인물면과 능력 검증이 안된 학연, 지연, 공직인연를 계기로 인수위원 인선이 되는 지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드러난 6가지 의혹외에도 또 다른  의혹이 있는 지 검증을 강화하겠다며  최민호 당선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세종지역 민주당 일각의  인수위 구성관련  비판과 의혹 제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 최 당선인은 평생 공직에서 자리를 탐내지 않고 성실하고, 청렴하게 살아온 것은 충청 공직자라면 다아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최 당선인은 민주당이 선거 때 제기한  6가지 의혹의 경우도 선거 중에 상당부분 해소됐고, 세종선관위와 경찰 등의 조사 등에서도 적극 임해 의혹을 벗는데 노력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민호 인수위의  7일 공개되나.

최 당선인은    오는 7일  합동기자회견< 본지 3일자 단독>을 통해  인수위의 구상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선거기간내 게시된 선거현수막[ 사진=본지DB]. [사진=본지DB]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선거기간내 게시된 선거현수막[ 사진=본지DB]. [사진=본지DB]

최 당선인은 7일 오전 10시에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이어 오전 10시30분 기자단과 합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과 인수위 관련 조례에 근거해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포함한 모두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세종시청  공무원 인사.기능을 비롯▲언론에서 그간 제기된 개발.인허가, 조치원 연기 비행장, 봉산2리 쓰레기 매립장, 산단, 일반산단조성, 네이버데이터 센터 유치 의혹 등 50 여가지 시정 현안 사항▲기능, 예산 현황▲ 새로운 시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와 취임 행사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최 당선인은 8년 만에 구성되는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 최근 언론에서 "인수위원 선정을 해야 하는 데 아직 완성을 못 했다. 다음 주 초에 기자간담회를 해서 인수위 구성에 대해 얘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 구성은) 양성(남성과 여성) 한쪽이 40% 이상을 넘을 수 없어 이분 저분 모셔보려 노력하고 있다. 신원조회를 하는데 1주일 정도 필요해 다음 주는 돼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선대위측은 "인수위 위원장은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을 모시고, 다음 주 1차 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인수위원)물망에 오르는 분이 30명이 넘는다. 전문성 있는 분만 1차로 발표하고, 총괄공동선대위원장들이 합의해서 2배수를 시장 당선인에게 올리면 (당선인이)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원들에 대해서는 "대학 교수, 충남도청, 세종시청에서 은퇴하신 분들, 대학교수 행정가들이 들어와 있고, 변호사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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