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연은  상대 후보측도 쓰는데,...최민호는 원팀동료들과 상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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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동연은  상대 후보측도 쓰는데,...최민호는 원팀동료들과 상의도 없었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6.07 23: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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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선제 송아영 이성룡 조관식 정원희(가나다 순)씨 선거 때는 원팀, 원팀하더니 당선끝나고 상의 한 번도 없다"
- "인수위 구성하면서 최민호가 전화 통화 한통 없어 괘씸함을 넘어 배신감 느낀다. 최민호 지지 철회"
"원팀 결의자 조만간 모여 반 최민호 선언하자 의견도 제기했다...반 최민호 전선서 철두 철미한 검증"
- 최 당선인측 인수위 현판식후... 화합 강조
지난 달 9일 국민의 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경선을 치른 후보들이 최민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원팀을 이뤘다.[사진=본지DB]
지난 달 9일 국민의 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경선을 치른 후보들이 최민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원팀을 이뤘다.[사진=본지DB]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측에서 인수위원까지 참여시킨 사실이 알려져  여야의 극찬이 쇄도하는 데 반해,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국민의 힘)은 같은당 원팀인사(공천경선경쟁자)들과 인수위구성과 관련, 단한마디 상의조차  없었다며   이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인사들은 7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민호(당선인)는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탈락자(공동선대위원장 등으로 활동)와 원팀을 구성하며 '(당선이 되도) 나혼자 가지 않는다. 같이 가겠다'며 사진찍고 외쳐대더니, 당선되고 나니 나몰라라하는 것 아니냐. 선거내내 그를 도왔던 입장에서 괘씸함을 넘어 배심감이 든다"고 이구동성 이같이 말했다. 

이들 중 A씨는 최 당선인이 이날 오전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가진 시장 인수위 현판식과 기자회견이 끝난 뒤, "최민호(당선인) 인수위 현판식을 갖기까지(원팀을 이룬 공천경쟁자들과)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었고, 전화 한 통화도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개탄했다.

최민호 당선인, 서만철 인수위원회 내정자,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지사, 김상기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당선인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 본지DB]
최민호 당선인, 서만철 인수위원회 내정자,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지사, 김상기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당선인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 본지DB]

그는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선거당시 최(당선인)의 인물 됨됨이에 대한 악평에 대해 설마했으나, 제일 처럼 선거운동을 해준 우리와 이번 인수위구성을 하면서 단 한차례도 상의와 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 그에 대한 않좋은 인물평가를 동감했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B씨 역시 "1만8000표 이상의 확실한 세종지역 보수층 열성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지만,  내가 세종시장에  출마하면 보수층 시장이 나오기 어렵다고 설득하면서 최민호(댱선인)의 당선을 견인했는데 인수위를 구성하며 공동선대위원장(경선 경쟁자)을 무시한 것은 그는 피눈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팀 참여자들 가운데는 일부 인사들은   조만간 원팀참여자( 성선제 송아영 이성룡 조관식 정원희 가나다순)가 조만간 모여 반(反) 최민호(당선인)선을 하자는 의견까지 내놓을 만큼 대부분 격앙되어있다"고 전했다.

C씨는 "공천을 못받았으면 그것으로 참고 기다려야하는데 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이)원팀결의 어쩌구 하는 말에 넘어가 참여했으나, 오늘 이런 상황을 보고 이 시간부터 최민호 지지를 철회하며, 세종시민을 위해 최민호 시정 사안마다, 개인의 사리사욕이 있는지, 세종지역  부동산 졸부와의 유착 등에 대해 검증과 법적대응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4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장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4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장석 기자]

또 "최민호(당선인이)가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선관위나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다는 소문과 이로인해 만약  벌금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중도하차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서서히  재선거 준비도 계획하고  있다. 다른 원팀 동료들과 이런 문제도 상의하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D씨는 "공천경쟁자로 원팀을 결의하며, 공동선거위원장을 맡아 수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최민호 당선에 열심히 뛴  우리에게 최민호(당선인)이 인수위원장은 누구인데 어떻겠느냐, 인수위는 몇 개 분과인데 주실 말씀은 없느냐, 인수위원으로 추천해주실 분은 없느냐 등의 상의를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단 한마디 그런 상의와 대화가 없으면서 기자회견서 '민주당과 화합 운운 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나는  그런 oo이 제일 싫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4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장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4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장석 기자]

그는 "이런 최민호(당선인)의  원팀 무시와 대화도 없는 거리두기는 세종지역 국민의힘의 내부에서 '반 최민호'대  '친(親) 최민호'로  갈리고 있다"라며 "세종지역내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대선에 이어  세종시장을 이기고 보니  축하분위기에 함몰되어 목이 뻣뻣하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고 헸다.

그러나  E씨는 "아직 취임 전이지만 시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최민호(당선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안타깝다"라며  "걱정되는 것은  친 최민호파와 반 최민호파가 갈리는 분위기이고 세종시의회도 과반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라 국민의힘이 벌써 목에 힘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세종시내에 파다하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세종에서 국민의힘 균열은 말도 안된다. 무엇보다 최민호 당선인은 행정가로서 자질이 충분하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지켜봐달라'며 "세종에서 파벌이 나뉘면 2026년 지방선거와 이에 앞서 2024년 총선에서 힘겨워 진다. 그러니  당원 모두 자제하고  인정하자"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최민호 후보가 지난 4월21일 후보 확정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팀을 이뤄 시정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사진= 최후보 사무실제공].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최민호 후보가 지난 4월21일 후보 확정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팀을 이뤄 시정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사진= 최후보 사무실제공].

최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현판식 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의식한 듯 가장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해서는 "화합"이라고 했다.

 최 당선인은 "시장은 국민의힘이지만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독주하지 말고 민주당 지지 세력을 간과하지 말라는 선거 결과인데, 갈등이나 대립을 내가 먼저 나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7일 회담을 갖고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측에서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타당한 공약도 인수위에서 '협치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도와 도민을 위해 낮은 단계부터 협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 성과가 주목된다.

 합의는 김 당선인과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 당사를 찾아 인수위 참여를 제안하고 김 위원장이 동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당선인은 회담 후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몇 분을 포함해서 인수위를 운영한다는 것에 김 위원장이 흔쾌히 동의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분들과 인수위를 꾸려서 도정에 대한 계획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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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2022-06-08 11:37:58
먼저 팩트부터 말합시다.
반최민호를 선언한 위의 분들은 몇년전부터 최민호 당선자를 모해하고 음해해 왔던분들 소위 내부 총질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자질이나 능럭은 생각지도 않고. 이기기도 버거운 선거에서 유일마게 당선 가능성이 있는 최후보를 의도적으로 모해하며 심지어 고소고발까지 유도한 치졸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말을 들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당신들보다 고생하고 이름없이 수고한 많은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임원들도 전화 한통 안받았습니다. 인수위는 말 그대로 지난 지방 정권 잘 잘못을 확인하는 절차에 전문가들이 하는것인데 당신들이 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지. 만약 또 내부총질하면 시민들이 가만 안 있을겁니다.

라이온킹카 2022-06-18 20:46:38
치졸한것이지 ㅎ
인수위에 전문가도 없어보이더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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