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태정. 양승조는  목에 힘주는 당선자들과 왜 다른가..."다음 사람 일 잘하게 철저히 도와라"
상태바
【단독 】허태정. 양승조는  목에 힘주는 당선자들과 왜 다른가..."다음 사람 일 잘하게 철저히 도와라"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6.08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태정, 양승조 "민선 8기 시.도정 차질없는 출발위해 업무인수인계 적극 협조하라"지시
- 허.양 "민선 8기 돕는 것이 나라와 충청을 사랑하는 일"
- 충청 정치권일각 "벌써 목에 힘주는 국힘소속 일부 시도지사 당선인은 1회용 짜리"
- 야당, " 일부 국힘 시도 지사 당선인, 윤석열만 팔고 다니고, 교만해 눈 뜨고 목봐"
허태정(왼쪽)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한 중앙 언론사가 주최한 특별대담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허시장. 양지사 페이스북 켑처]
허태정(왼쪽)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한 중앙 언론사가 주최한 특별대담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허시장. 양지사 페이스북 켑처]

6.1 지방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아쉽게 패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각각 차기 시장, 또는 도지사가 체제가 순조롭게 출발하도록 차질없이 업무를 강조하고 나서 충청 정치권에서 긍정평가가 나오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에 취해  전임 시.도지사와 그의 업적을  비판하고, 대대적 인사물갈이를 예고하며 취임전인 벌써부터 목에 힘을주는 국민의힘출신 일부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자들과는 영 다른 모습이다.

더구나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평상시에도 "충청은 내 자식과 후손들이 묻혀 살  내고향"이라며 당내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로,  유난히 사랑해온 '충청맨'으로 '선거에서 패하면 이득을 챙겨 떠나는' 일부  비 충청 출신  선출직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민선 7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대전시 제공]
민선 7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대전시 제공]

8일 충청 정치권에 의하면 "허태정 대전 시장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달 1일 시작되는 민선 8기 시정이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업무를 이관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2일 새벽 개표가  끝난 뒤 기자회견과  이후 대전시청에  업무복귀하면서, 그리고 낙선한 구청장.시의원 출마자(낙선자)들과 만남에서 여러차례 걸처 "누가 ( 대전 시정을 맡아)하던 우리가 사랑하는 대전이 발전하고, 대전시민이 행복해 질수 있도록  업무이관에 철저히 기해달라"고 주문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민선 7기 4년에 대해  그는 "돌이켜 보면 그동안 코로나로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처했 음에도 이를 극복하면서 시정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청과 5개 구청, 공사 공단 모든 공직자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요란하진 않았지만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했고 도시발전에 꼭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대전지역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대전시정은 더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선8기가 성공적인 시정이 되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성공토록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뒤 "지난 4년간 함께 하며 시정 발전을 위해 애써준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7일 충남도청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7일 충남도청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도 마찬가지다.

양 지사도 이날  6.1 지방선거에서 복귀한 뒤 가진 첫 실· 국· 원장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민선7기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당부와 함께  차기 충남도정이 새롭게 출발하도록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6월은 민선7기를 완성하고 민선 8기를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민선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민선 8기 희망찬 출범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선7기 충남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220만 도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충남 발전과 도민 행복의 바통을 (민선 8기)잘 건네줄 수 있도록 모두 진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양 지사는 앞서 가진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그것도  내고향 충청도가 발전하고 도민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 들어설 민선 8기 차기 집행부가 차질없이 일하도록 업무를 철저히 인수인계하겠다"라며 "그게 도민의  시각이고,  바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내 고향 충청에 무한 봉사를 하겠다고  중앙정치에서 충남도정에 발을 디뎠으나, 우리 사랑하는 공직자들과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속에 큰 문제 없이  주어진  업무를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어디서든 우리 나라와  우리 충청도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달리 한 두명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독주와  편애, 그리고 오만함에 실망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충청권내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는 <본지>와의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3.9대선과 6.1 지방선거의 잇단 패배에  2024년 총선과  내년 4월 시도지사 재보선을 겨냥해  비대위를 꾸려 환부를 도려내는 데 반해  국민의힘은  이른 바 '윤핵관(친 윤석열계)'인사들이 이준석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놓고 싸움을 하는 등 배부른 MB시대,박근혜시대로 회귀했다"고 했다.

8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는 박진 외교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기웅 통일부차관, 신인호 국가안보실 제2 차장과 함께 국회 회의실에서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희를 갖고 논의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8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는 박진 외교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기웅 통일부차관, 신인호 국가안보실 제2 차장과 함께 국회 회의실에서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희를 갖고 논의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지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룬다면  오만하고 독불장군인 충청권 국민의힘은 백전 백패할 것"이라며 "2017년 대선에서의 참패,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참패를 잊고 있는 충청권 일부 시도지사 당선자의 갈때와  올 때가 전혀다른 오만함, 경박함, 의뭉함 등으로 국민의힘은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대전의 한 민주당 국회의원도 전화통화에서  "이번 선거에 민주당이 졌지만, 대전지역 공무원등  MZ세대에게  물었더니 국민의힘 충청권 당선자중  A ,  B는 시.도정  운영 능력이 없어 윤석열만 팔고 다니면서 목에 힘을주고 개입할 이권이  없나 찾아다니며,  마치 천하를 얻은 양 오만해  싫고, 시.도지사 당선자  C는 인간 됨됨이가 의심스럽고, 사람을 간.쓸게까지  다 빼 먹고 걷어차는  신의가 없는 'X'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반 민주당 정서로, 윤석열 바람에 당선됐을 지 모르지만 A, B, C는 1회용 짜리 시.도 지사라고 국회 일각과 충청 민주당에서 평가하더라"라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당선자중 일부는  어디를 갈 때와 올 때가 다른 위선의 가면을 벗지 못하면  4년 짜리가 될 것이 뻔해 이럴 경우  충청인들에대한 시.도정  피해책임을 어떻게 할지 걱정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