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민호 인수위 평균 연령 55세...세종시민 평균나이 37.7세인데 20명이 20일내  60개 정책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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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민호 인수위 평균 연령 55세...세종시민 평균나이 37.7세인데 20명이 20일내  60개 정책 만들어 낸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6.10 11: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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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평균연령 37.7세 맞는 MZ세대(20∼30대)의 시각의 정책.제도 나올 까
- 조치원 비행장 공사 수의계약 의혹, 산단 공사의혹, 봉산리 불법폐기물 원상회복, 네이버센터 가동시 용수.전력난 해결방안 등 60가지 현안 손볼까.
- 세종 일부 공무원, 시의회, 시민단체 일각에선 인수위 구성과 위원발탁에 우려의 목소리들 나와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 7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본지db].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 7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본지db].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20명의 인수위원이 20일간 굵고  굴직한  60여 개의 주요 세종 현안과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 낼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본지>가 지난 9일 공개된 인수위 명단등 분석 결과 세종시 인구는 38만 여명이며, 세종지역 평균연령이 37.7세로  20∼30대가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최 당선인이 주장하는 젊은이 관련  정책이 '선거용  외치고 보자식의  헛구호'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10일 최민호 인수위와 세종시,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인수위가 내놓은 20명의 명단 가운데 김태희 한글문화수도TF위원(보도용 자료에서 누락)을 제외한 19명의 평균연령은 55.05세다.

이는 대전.충남.충북 등과 수도권 등에서 각각 이주해 이룬 세종시민의 평균 연령 37.7세와 크게 차이가 MZ세대(20∼30대)의 시각에 맞는 MZ세대 관련한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할 지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19명의 인수위원은▲30대 1명▲40대 7명▲50대 5명▲60대 6명▲70대 1명 으로 구성됐다.

세종시청 A사무관은 "최민호표 인수위원을 보니  앞으로 4년 간 추진될 정책을 둘러싸고 밑바닥 민심을 제일 잘아는  더욱 젊어진 세종시의회등과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사진=인수위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사진=인수위 제공]

A 사무관은 "나이드신 어른신들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면서  "문제는 세종시민의 주류인 MZ세대(20∼30대)의 시각과 전혀 다른 MZ세대 관련한 정책을 만들어 추친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훗날  그 혈세 등의 책임소재를 어떻게 할지  개탄스럽다"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당선인 B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최민호 당선인과 인사 위원회가 세종시민을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라며 "하지만, 지난 9일 내놓은 인수위 명단을 보고 자신들이 제시한 60가지 주요정책(제도개선)가운데  세종  MZ세대에 맞는 정책을 MZ세대에 맞게  내놓을 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B씨는 "물론 시의회가  정책하나하나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하겠지만,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후보와 원팀이라는 일부 경선주자들과 상의한번 없이 인수위가 꾸려졌다며 '인수위가  선거캠프냐'고  규탄하는 것으로 봐 분명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인수위 관계자는 "처음에  60여 명이 추천되고, 이어 40명으로 압축한 뒤 20명을  선발 했기에  전문성이 국민의힘 안팎의 비판과 언론의 질책이 있는 것 같다"라며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해를 요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왼쪽서 두번째)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왼쪽서 두번째)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인수위원  구성을 놓고 관련, 세종시의 문제와 해법을 고민해온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이 적거나 없고,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 등 6.1 선거 때  최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일부 인사의 발탁으로 20명이  20일 내 좋은 정책과 제도를 내놓을 지  우려와  비난도 쏟아진다.   

인수위는 6개 분과 4개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됐다. 

6개 분과는 기획조정, 청년일자리경제, 도시주택, 지역간균형발전,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교육분과다. 4개 TF는 교통문제대책, 재정예산, 환경민원대책, 한글문화수도TF팀이다.

이런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에 전문가와 세종지역  인물 발탁을 소홀한게 아니냐 지적이 쏟아 진다.

세종지역 보수 시민단체를 이끈 C씨는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호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사업 특혜 수의계약 의혹, 세종시 외곽 곳곳에 건설중인 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의 특정건설사 특혜 지원, 조치원 봉산2리의  폐기물 불법매립지역 해결방안,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발생 의혹과  네이버 데이터센터 운용시  대량 전력.대량용수 공급에 따른 세종시민 피해여부 조치 등이 있는데도  건설업계나, 개발업계 인사들의 발탁에  소홀한 느낌이라고 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세종시 일부 공무원들도 최 당선인의 인선에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공무원 A씨(48)는 "8년 만에 시장이 교체되는 등 어느 때보다 도시·주택·경제·산업 관련 전문가 투입이 절실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인다"며 "명단을 보면 최 당선인이 충남 부지사 출신이라 그런지, 충남도청 퇴직 공무원만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도 같은 날 인수위와 관련 "공개된 인수위원회 명단을 보면 그동안 각 분야에서 역할을 해온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 현안에 밝고 해당 분과에 전문적 활동과 지식이 있는 인재풀을 재대로 구성해서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선거 공약을 세종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공약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역의 실정과 문제점을 잘 아는 지역 인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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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리김씨 2022-06-10 19:40:41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은 우려하는 것은 용두사미가 될까 걱정하는 것입니다 공약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람들이 모르는거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인수의 임명식과 첫모임에 오지도 않은 인사가 있다는데 언론이 확인하시고 알려주세요

아름동 2022-06-10 19:36:52
인수 위원장은 공주 사람 인수위원 부위원장은 청주 사람이라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세종원주민 2022-06-10 19:35:55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 말이 많은데 드디어 터질 것이 터지나 보네요 많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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