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황선우, 박태환이어 세계 무대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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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선우, 박태환이어 세계 무대서  '은메달'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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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뉴스1]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해냈다.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루마니아의 데비드 포포비치(1분43초21)가 세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 했다.

 황선우의 은메달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아울러 자유형 200m 기준으로는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메달이자 이 종목 세계선수권 한국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한국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결선 7위에 이어 아부다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대회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롱코스 200m마저 은메달을 획득, 세계 수영 역사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원조 마린 보이'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그리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수확했었다.

3레인을 배정 받은 황선우는 옅은 미소와 함께 여유로운 표정으로 입장, 대기록을 준비했다.

황선우는 0.61초의 출발을 기록, 8명의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출발했다.

이후 50m 구간 기록에서는 23초36를 기록하며 3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100m 반환점을 50초72, 전체 4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뒤로 갈수록 더 힘을 냈다. 그러더니 막판 스퍼트, 150m 이후 구간부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을 제치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선두 포포비치를 추격하며 1분44초47의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는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세계선수권 첫 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평영 50m 준결선에 나선 최동열(강원도청)은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 8명의 선수에게 결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준결선 1조 7레인에서 27초34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친 최동열은 합산 순위 9위로 밀렸다.

8위 펠리페 알베스 실바(브라질)의 27초20보다 단 0.14초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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