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정부 공식 확인(사진포함)
상태바
【속보】"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정부 공식 확인(사진포함)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6.2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오 과기부장관 "우리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대전서 맨 땅위에 시작한 한국의 누리호발사성공...7번째 성공국가.
-1990년부터 시작된 우주 연구개발...31년 만에 "자랑스런 대한민국"입중.
기술도, 자료도 없는  한국 기술진이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기술도, 자료도 없는 한국 기술진이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 정부의 누리호   발사성공 공식 발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오 과기부장관이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순수 우리나라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하게됐다며 성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이종오 과기부장관이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순수 우리나라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하게됐다며 성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이어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하늘로 향해.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는 약 13분 뒤 목표 궤도인 고도 700km에 도달했고, 약 1분 뒤 성능검증위성 분리했다. 이어 1.3톤 무게의 위성모사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발사직전의 전남 고흥 우주센터의 누리호[사진=항우연 제공]
발사직전의 전남 고흥 우주센터의 누리호[사진=항우연 제공]

앞서 누리호는 발사 뒤 1단 분리와 위성덮게인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계획된대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 위성은 지표면에서 700㎞ 안팎의 고도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다.

위성을 쏘아올린 75톤(t)급·7t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특히 향후 대형·소형 발사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75t급 엔진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4시 25분쯤  정부대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사전에 계획한대로 누리호 발사가 완료됐다"며 자세한 데이터 분석에 약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한국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순수 한국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전남고흥 발사당시 현장.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 현장은 발사직전부터     많은   국민들이  나와 누리호 발사직전부터 리호 발사를 앞두고 최적의 관람지로 꼽히는 우주발사 전망대는 전국에서 몰려든 1천여 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발사 1시간 30분 전부터 전망대 실내 출입이 통제되자 전망대 밖 바닥과 벤치 등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발사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전망대 입구에서는 여러 명의 시민들이   관람객들에게 소형 태극기를 나눠주며 태극기 응원을 벌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전망대 주차장이 모두 꽉차면서 전망대 입구를 중심으로 바깥 좌우 도로에 3km 안팎으로 차량들이 갓길 주차를 해야 했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순간    관람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와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고,곳곳에서는  성공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시간대별 누리호 우주여행.

누리호는  오후 4시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하늘을 날았으며, 오후 4시 2분쯤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됐다.오후 4시 3분쯤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국내 순수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국내 순수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 비행을 이어 갔으며, 오후 4시 13분쯤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이어 오후 4시 14분쯤 성능검증위성, 4시 16분쯤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됐다.

◇외신들  누리호 발사성공 긴급타전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와 성공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순수   우리나라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순수 우리나라 기술진과 자료만으로 끈질 긴 연구끝에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센터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AP통신은 한국이 이번 발사에 성공, 자체 기술로 위성을 쏘아올린 10번째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한국 내에서 커지고 있는 우주로의 포부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북한과의 적대감 속에서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과 보다 큰 미사일을 만드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음을 증명하게 된다고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진단했다.

로이터통신도 "누리호는 6G 통신망, 첩보 위성, 심지어 달 탐사선에서도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려는 한국 계획의 초석"이라면서 특히 6G 통신망을 구축하려는 한국의 계획에서 핵심이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주 발사는 북한이 핵으로 무장한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받고 있는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민감한 문제"라고도 언급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이 1톤 이상의 실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미국과 이스라엘,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라고 전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된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항우연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된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항우연 제공]

◇ 우리나 우주연구.개발은

한국은 1990년대부터 과학로켓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체 과학로켓에서 시작해 2003년에는 첫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Ⅲ를 발사했다.

이어 한국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100㎏급 소형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개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3차례 발사했다.

 첫 2차례 발사에는 실패했지만, 2013년 3차례 시도만에 성공했다.

나로호 성공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자체 발사체 개발에 돌입했다.

 2018년에는 75t급 액체 엔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1단 로켓인 누리호 시험발사체(TLV) 발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누리호 1차 발사됐다.

하지만  당시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