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청인 10명중  7명"한반도 전쟁나면 기꺼이 참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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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청인 10명중  7명"한반도 전쟁나면 기꺼이 참전하겠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6.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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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인  69%,  한반도 전쟁 발발시 참전할 것
- 6.25 전쟁 난 해인 1950년을 아느냐 질문에  충청 59%
- 충청인 39%, "6.25로 가족, 친지중에  사망하거나 부당당했다고 들었다" 
1950년 6.25 발발 당시 대전시 인동을 점령한 인민군[ 사진= 신수용 한국정치사 제공]
1950년 6.25 발발 당시 대전시 인동을 점령한 인민군[ 사진= 신수용 한국정치사 제공]

충청인의 10명 중 7명이 만의하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기꺼이 참전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25일 나왔다.

그러나 동족 상잔을 빚은 6.25 한국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 지 그 연도(年度)를 모르겠다는   충청인도 10명중 4명에  이르렀다.

25일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한국 갤럽이  대전.충청 등 지난 21~23일 대전.충청 등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 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인 69%, 다시 한반도 전쟁이 나더라도 기꺼이   참전할 것" 

충청인에게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때  참전여부를 물었더니  69%(전국 69%)가 '기꺼이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반명 충청인의  26%( 전국 22%)는 '참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 전국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반도 전쟁시 참전할 의향[ 사진= 한국 갤럽]
한반도 전쟁시 참전할 의향[ 사진= 한국 갤럽]

충청인의 참전 의향은  △인천. 경기  74%(불참 19%. 유보 7%)△ 대구.경북72%(불참 16%. 유보 12%)에 이어   높은  의견이다.

다른 권역은 △부산,울산.경남권  '참전 68%'(불참 21%,,유보 11%)였고  △서울권  '참전' 66%( 불참 26%, 유보 8%) △광주. 전라권 참전 65%(불참 21%. 유보21%)순이었다.

이는 유엔의 최근 조사에서도  자국의 전쟁시 이스라엘이 92%,독일 89%, 타이완 88%, 중국 74%, 일본 44%와의 비교된다.
     
전국적으로 6.25 전쟁과 같은 한반도 전쟁이 날 경우 참전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2015년  16∼18일 한국 갤럽이 조사결과와 비교수치와 거의 유사하다.

한국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라며 "성별로는 병역 의무를 진 남성(82%)이 여성(57%)보다 높은 참전 의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6.25 전쟁 발발 연도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충청인 '잘 모른다' 41%

6.25 전쟁이 발발 했던 해가 1950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 사진=한국갤럽]
6.25 전쟁이 발발 했던 해가 1950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 사진=한국갤럽]

충청인들에게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물은 결과,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한 응답은  51%(전국 60%)인데 반해, 나머지 41%( 전국 40%)는 연도를 잘못 알고 있거나('오인지'), 아예 답하지 못했다.

충청을 포함  전국적으로 6.25 전쟁 발발 연도 정인지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69%)이 여성(51%)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최고(79%),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최저 수준(40% 내외)이다. 

한국갤럽은 "9년 전인 2013년 조사에서는 성인 전체 정인지율 66%, 40대에서 최고(77%),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최저(50%대 중반)였다."면서 "2022년의 50대가 2013년 당시 40% 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맥을 같이하는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6.25 전쟁당시 가족이.친지 중에 사상자가  있나 물었더니.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72주년 기념식장[ 사진= 본지db]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72주년 기념식장[ 사진= 본지db]

충청인에게 6.25 전쟁당시 가족이.친지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자가 있나 물었더니, 39%(전국 34%) 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61%( 전국 65%)가  6.25 동란 때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중 부상당하거나 돌아가신 분이 없다고 응답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 성립까지 만 3년 1개월간 지속된 전쟁은 큰 상흔을 남겼다. 

피해 기록은 집계 기관별로 편차가 큰데,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군 약 62만 명, 유엔군 약 15만 명이 전사, 부상, 실종.포로가 됐고 사망, 학살, 부상, 납치, 행방불명된 민간인이 약 99만 명, 전재민(戰災民)은 천만 명에 달해 당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큰 손해를 입었다.

6.25발발로 가족.친지중 사망이나 부상자 있나[ 사진=한국갤럽]
6.25발발로 가족.친지중 사망이나 부상자 있나[ 사진=한국갤럽]

이와함께 충청인 중에  6.25 전쟁에 따라  가족이나 친지가 피난을 했다는 경험에 대해서는 53%(전국 51%)가 들어본 적 있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44%(전국 47%)는 들어본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일수록 가족·친척 전쟁 경험 접촉이 적으며, 특히 피난 사실에 대해서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20·30대 29%; 70대 이상 71%)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746명 중 1000명이 응답했다.(10.3%)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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