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4만7000명%이전...그중 70%가 충청권, 수도권서 옮겨
-세종에서 대전 전입 인구는 5105명...직업.가족.주택이 전출입이유
지난 해 대전시 인구 3948명이 유출됐고, 그 중 3268명이 세종시로 이주했다.
순유출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청년층었고, 인구 이동의 주요 이유로 직업, 가족, 주택 등이 꼽혔다.
25일 대전세종연구원이 통계청이 발표한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 국내 인구이동 통계(2021년 1월1일~12월 31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
이기간 대전시 전입(轉入)인구는 6만6620명, 전출(轉出)인구는 7만568명으로 3948명이 순유출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전입·전출)의 70% 이상이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대전시로 옮겨온 인구는 전체 6만7000명 중 4만7000명으로 70.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대전시에서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전출을 한 인구는 7만1000명 중 5만5000명으로 77.4%였다.
무엇보다 세종시로의 인구 순유출은 3268명으로 대전시 순유출 인구의 83%나 됐다.
세종에서 대전 전입 인구는 5105명, 대전에서 세종 전출 인구는 8373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의 주요 연령대는 청년(19~29세)과 중년층(30~49세)이었다. 40% 이상이 청년층이며 중년, 장년(50~64세), 노년층(65세 이상) 순이었다.
청년층의 대전 전입 인구는 3만595명, 대전 전출 인구는 2만8956명으로 1639명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중년층은 2199명 순유출됐다.
장년층과 노년층 역시 각각 2852명, 563명 순유출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의 80% 이상이 직업, 가족, 주택, 교육 등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청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직업으로 인한 인구이동이 많았고, 장년·노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족으로 인한 인구이동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