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은 "6%대 소비자물가 상승률…높은 오름세 지속할 것"
상태바
【속보】한은 "6%대 소비자물가 상승률…높은 오름세 지속할 것"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2.07.0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5일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환석 부총재보 "한 달만에 6%대 진입….당분간 높은 오름세 전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 있어

"

한 시민이 대형마트에서 유제품을 구입, 가격 오름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노컷뉴스]
한 시민이 대형마트에서 유제품을 구입, 가격 오름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노컷뉴스]

 24년 만에   올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초과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5일 오전 한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5%를 웃돈 지 한 달 만에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1월(6.8%) 이후 처음으로 6%대에 진입(6.0%)하는 등 금년 들어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6월 소비자물가 동향[사진=노컷뉴스]
6월 소비자물가 동향[사진=노컷뉴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108.2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9월 2%대를 보이다가 같은해 10월 3%대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 3월과 4월 4%대를 기록했고 5월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돌파했다.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 부총재보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