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 고민 경제적인문제>외로움>건강 순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이은숙 기자]대전지역 출산.육아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 10명중 4명이 다시 일할 의사있는 것으로 조사,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전시민가운데 '20만원이 든 지갑을 잃었을 때 다시돌아올 것'이라는 응답은 고작 16.7%,대전시민임이 자랑스럽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57%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9일 대전시가 작년 8월 19일~같은해 9월 27일까지 대전지역 5000가구 면접조사등을 통해 얻은 '2019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서 이처럼 나왔다.
◆…조사에서 대전시와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한 과제중의 하나인 경력단절녀(약칭 경단녀)는 여성 시민 중 무려 36.9%에 달했다.경단녀는 '일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일이 끊겨 일을 하고싶어도 하지 않는 여성'으로 사회의 잠재적인 우수역량이면서도 일자리가 없어 일을 못하는 여성을 말한다.
이는 대전지역의 경단녀비율은 경력단절 남성(18.8%)보다 무려 배 가까이 비율이 높았다.
이가운데 경력단절녀의 40.1%는 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단녀들이 가장 원하는 고용 지원 정책은▲ '희망 취업 분야 업무·전망에 대한 구체적 정보 제공'(40.8%)과▲ '고용정보 제공 및 소개'(27.0%)로 꼽았다.
◆…대전시민들에게 '2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지갑이 그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답변은 고작 16.9%였다.그러나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0%다.
이는 1년전 '기대한다(12,6%), '기대하지 않는다'( 63,9%)보다는 미미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신뢰가 개선된 조짐이다.
또한 6년 전인 지난 2013년 때 똑같은 질문 때 '그렇다'는 응답 8%보다는 8.9%가 늘었어도,만연된 사회 불신풍조는 해소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대전지역 60세 이상 노인들이 갖고 있는 고민중에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컸다.
조사에서 36.8%, 즉 10명중 4명정도가 '경제적 문제'를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지난 지난 2017년 37.6%, 2018년 46.9% 보다 줄었다.
하지만 OECD평균에서 노인들이 경제적인 문제를 제일큰 고민으로 꼽은 평균치가 17%대인 점을 감안하면 배나 높은 것이다.
이어 '외로움·고독·사회적 소외'(28.5%)▲건강문제 (25.1%)가 대종을 이뤘다.
노인들에게 원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로는 무엇이 우선이냐는 질문에 ▲'노인일자리 제공'(42.8%)과 ▲'의료서비스 확대'(30.5%)라고 택했다.
대화의 상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답변도 86.3%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청소년(15∼18세)들에게 고민을 묻묻자 '최대 고민은 공부'라는 응답이 56.4%였고,다음은 '외모'(15.6%)였다.
그렇다면 자신의 고민 상담은 누구와 하느냐고 묻자 남여 모두 '친구·동료'(49.4%)를 꼽았다.
이어 남학생의 경우 '스승'(22.1%), 여학생은 '어머니'(21.1%)였다.
◆…대전시민들에게 '대전시민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가운데는 중위권이지만 서울.세종을 비롯 5대 광역시 가운데는 하위권이다.
3년 뒤에도 대전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시민은 72.4%로, 10명중 7명은 대전거주의사를 밝혔다. 2년 전인 2017년 조사 때 보다 4.1%p가 증가했다.
대전시민에게 행복의 척도를 묻자 55.8%가 '요즘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3%p가 는 것이다.
반면, '우울하다'고 느끼는 시민은 13.9%였으며,특히 60대 이상은 17.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2019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대전시정의 다양한 정책 수립과 지역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를 통해 전자책으로 서비스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