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도 지방선거판 기웃된 폴리널리스트 '언론+정치꾼'  19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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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도 지방선거판 기웃된 폴리널리스트 '언론+정치꾼'  19명은 누구?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7.2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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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폴리널리스트 19명 "영전이 아닌 부끄럼 알아야"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특정 정치권으로 향하는 건.  부여된 취재특권을 사적 악용"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시켜 언론에 대한 신뢰도 추락"
이장우 신임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 13대 대전시장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의 일부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장우 대전시장측 제공]
이장우 신임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 13대 대전시장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의 일부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장우 대전시장측 제공]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대전.충남민언련)은 26일 충청권  전.현직 언론인으로 6.1 지방선거 후보캠프 등에  기웃된  이른바 19명의 '언론+ 정치꾼"들은  발표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이날  올 6월 정기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정치권으로 합류한 폴리널리스트(polinalist, politician과 journalist의 합성어)인 지역 언론계 출신 인사들 명단을 공개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19명의) 이들은 정치와 행정을 비판, 견제하는 게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며 "그런데도 정치인이나 행정관료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지역의 많은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특정 정치권으로 향하는 건,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헌법적 가치 아래 부여된 취재특권을 사적으로 이용한 폴리널리스트의 길을 걷는 것과 다름없다"고 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이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시켜 언론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윤리강령[사진=한국기자협회]
기자윤리강령[사진=한국기자협회]

다음은 대전.충남민언련이 이날 발표한 대전, 충남 지역 주요 폴리널리스트 명단이다.(가나다 순)

▲곽영지(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前 KBS대전방송총국장)
▲김용원(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前 TJB 영상제작국장)
▲김종렬(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前 대전일보 사장)
▲김희영(민선 7기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중도일보 출신)
▲배다솜(서철모 대전서구청장 후보 캠프, 굿모닝충청 출신)
▲연규양(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前 TJB 보도국장)
▲오희룡(김태흠 충남지사 보좌관, 충청남도 5급 사무관 / 중도일보 출신) 
▲윤성국(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금강일보 前 대표이사)
▲이석봉(現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前 대덕넷 대표이사)
▲이호영(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대전일보, 굿모닝충청, 밥상뉴스 출신) 
▲이찬선(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캠프, 대전일보 출신) 
▲정재필(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대전일보 출신)
▲조성남(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 前 중도일보 주필)
▲주향(김태흠 충남지사 4급 보좌관, CMB 충청방송, 뉴스1 출신)
▲천지아(장종태 대전서구청장 후보 캠프, 중도일보, 대전일보 출신)
▲최재근(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대전일보, 굿모닝충청, 모둠TV 출신)
▲한남희(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굿모닝충청 출신)
▲허택회(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한국일보 출신)
▲홍정민(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후보 캠프, 중도일보 출신)

 

대전.충남민언련은  이와관련, "모니터 보고서는 대전, 충남지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정치권이나 행정기관으로 이직했거나 특정 정치세력의 지지선언을 하며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라며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 위원 4명이 각자 맡은 모니터 대상 인원을 검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이직이 잦았던 언론인의 행적과 직위를 다 담지 못했을 수도 있으며, 정보 부족으로 누락된 인사도 있다"라면서 "또한 이들이 공직으로 간 이상 실명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이와 관련 "폴리널리스트 천국을 영전 아닌 부끄러움 알아야 한다"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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