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환칼럼】국민의힘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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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환칼럼】국민의힘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
  • 구월환 언론인( 전 연합뉴스 상무.런던특파원,세계일보 주필. 백소회 회원)
  • 승인 2022.07.2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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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환 언론인 [사진= 구 주필의 페이스북]
구월환 언론인 [사진= 구 주필의 페이스북]

이제 권성동대행이 당을 끌고 나가기는 어럽게 됐다. 사실 그의 역량으로 보아 원내대표 자리도 힘에 부친다.

검수완박 합의때 벌써 그만두고 적임자를 앉혔어야 했는데 윤대통령과의 특수관계를 버팀목삼아 간신히 넘어갔다.

그러다가 이준석대표의 도중하차로 당대표대행까지 맡더니 급기야 대형사고를 쳤다.

여러모로 자질과 능력면에서 문제가 드러난 그가 국힘당의 투톱을 모두 차지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되고 또 사고를 냈으니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

윤대통령과 가깝다든지 공로가 크다든지 하는 고려사항이 있지만 명색이 집권공당이 그런 저차원에 얽매인다면 집권자격마저 의심받게 될 것이다.

또 국힘당에 그렇게 인재가 없냐는 국민적 의문과 불신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들은 사적대화 내용이라며 가볍게 볼지 모르지만 대통령과 여당대표간의 대화는 결코 개인간의 문제가 아니다.

즉 국민이 알아야 할 공적 관심사인 것이고 대화에 당이나 국회운영에 관한 내용이 있다면 중요한 국정협의가 되는 것이다. 

권성동대표는 최근에도 장제원의원과의 충돌로 빈축을 샀다.

특히 둘다 대통령 측근으로서 남다른 몸조심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히 갈등과 마찰을 드러냈고 공개사과까지 했다.

이런 모습들은 윤대통령과 여당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만아니라 여당실력자들의 자질이나 의식구조가 이정도밖에 안되나하는 의문을 자아내는 것이다.

이번 사고만 하더라도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을 열면 바로 2층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찍힌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왜 그런 짓을 했는지에 대한 추측도 무성하다.

즉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하려는 고의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수준이하의 만용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

윤대통령이 '내부총질하는 당대표'운운 하며 이준석 전대표를 지목한 것은 두사람만의 대화라 할지라도 특정인에 대한 셩향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수 없다.

공개적인 장소였다면 있을수 없는 표현이다.

그러나 홍준표지사도 말했듯이 이준석이 그동안 속썩인 점을 생각한다면 동감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지구를 떠난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대선때의 반란가출사건과 수없는 말썽은 물론이고 그 후에도 사사건건 좌충우돌하는등 성상납문제가 없었더라도, 당대표로서는 부적합한 사람이었다.

대선때 이준석으로 인해서 윤석열 당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한때 팽배할 정도였다. 
이번 권성동사고로 윤석열측이 다소 수세에 몰리자 이준석측에서 선거승리를 이끌었는데 토사구팽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왜곡을 넘어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언행이다.

어쨌든 이제 국힘당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긴급하다.

이준석이나 권성동같은 리더로써는 더 이상 국민적 지지와 신임을 받기 어렵게 됐고 이것을 연장해보면 1년8개월후의 총선에서 패배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외부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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