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사립대 산학협력단에서 16억원 상당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배임과 횡령 혐의로 산학협력단 직원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최근 수년 동안 캠퍼스 입주 임차료나 인건비 등을 포함한 간접비를 부풀려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운영비 등을 빼돌렸으며 ‘카드 돌려막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협력단 측은 A씨가 총 16억원 상당을 빼돌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감사한 결과 회계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자체적인 조사에는 한계가 있어 정확하고 확실하게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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