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교진, 술자리서 "너, 임마 어디로 가라"...취중인사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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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교진, 술자리서 "너, 임마 어디로 가라"...취중인사설 논란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8.06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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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세종시의장 결혼 축의금 취중이사로 파문일 었는데...또
 -교육청내 소문들 "측근 4급 D씨, 3급 교육국장으로  승진시키고, 자신 낙마시 D씨 교육감출마대비?"
-D씨 국장올리고, 6개월 남은 국장은 교육원으로, 교육원장은 일선학교복귀 
-세종시 교육청에 파다한 취중인사괴담..."취중인사하나 보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술을 겸한  식사.사진은 기사내용중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최교육감 페이스북 켑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술을 겸한 식사.사진은 기사내용중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최교육감 페이스북 켑처]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술자리에서 세종시의장 결혼 축의금 200만원을 건넸다고 말해 설화(舌禍)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에는 또 취중에 고위간부(국장급)인사를 취중에서 발언해 논란을 빗고 있다.

지난 8월 세종시 교육청 간부 A씨는<본지>에 "최 교육감이 또다시 여럿이 있는 술자리 B(세종시교육청)관계자들에게 일선학교로 가라고 했다는 소문이 교육청내 파다한데 그내용을 아느냐"고 제보해왔다.

또다른 세종시 일선 중학교교장도 같은 무렵 "최 교육감이 술좌석에서 남.여, 간부 가리지 않고 '너 임마', '야, 임마 너 이렇게 해 임마'하는 식으로 농담성 면박을 주기 일쑤다"라며 "최근에는 간부 B씨에게 '너, 임마, 이제 학교로 나가'라고 일방적으로 이른 바 취중인사를 했다는 데 사실인 지 확인해달라"고 전해왔다.

그는 "앞서 최 교육감이 2020년 4월 세종시의장에게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금품과 양주를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등)로 경찰에 이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도 최 교육감 스스로 취중에 발언했기 때문인데 세종교육의 수장이, 그것도 술좌석에서의 이런 인사 언급은 곤란한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대해 취재진이 세종시 교육청관계자 B씨에게 최 교육감의 취중인사 발언 사실을 확인을 요청한 결과, "지난 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  노코멘트다",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보를 참석자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최 교육감은 제4기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에 취임한 7월에 세종시내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겸한 몇몇 간부들과 고량주로 술자리를 가졌다.

최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교육청 관계자 B씨에게 "너, 이제, 학교로 나가. 임마"라고 하자  B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교육을 위해 고생해서 잘 세워놨는데...정년 1년 남았는데 일선학교로 가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 교육감은 "네가 원하는 학교로 가라.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 B씨는)정년 퇴임시에 내가 가줄게..."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청사[사진=본지db]
세종시교육청 청사[사진=본지db]

교육청 관계자 B씨는 개인 신상 문제인 만큼 면담을 통해 이뤄져야할 인사문제라 술이 취한 꺼낸 인사에 대해 최 교육감에게 "갑자기 이런문제를 이런(술)자리에서 하시느냐"고 묻자 최 교육감은  "새 술은 새부대에..."답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하는 세종시 교육청 간부공무원은 "최 교육감이 교육청 관계자 B씨에게 물러나 일선학교 교장으로 가라고 하는 이유는 최 교육감의 계산 속에서 나온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 B씨만 모르지 웬만한 직원들은 다아는 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 공무원은 "최 교육감이 오는 9월 단행할 세종시교육청 인사에서 최 교육감의 최측근 D씨(4급)를 3급인 E 교육정책국장 자리로  승진 또는 대행체제로 올리고 현 E 교육정책국장을 교육원장자리로 옮기게 하며, 교육원장은 일선 학교 교장으로 전보하려는 계산이라는 사실이 교육청에 소문이 나돌아 다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교육청 일각에서 D씨를 국장급(3급)으로 승진 발령하려는 것은 최 교육감이 중도에 낙마할 경우, 그를 최 교육감  대신할  교육감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는 괴소문도 나돌고 있다.

또 현 E 교육정책국장은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데다, 평생교육공무원으로, 공직에서 일해온 터라 특정인(D씨)을 승진 시키기위해 6개월 밖에 남지않은 E 교육정책국장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동정론도 일고 있다.

세종시교육청내 한 여성공무원은 "최 교육감은 자신이 취중에 세종시의장에게 결혼 축의금 200만 원을 전했다고  말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는데, 왜 술 자리에서 명예를 갖고 사는 공무원에게 면담을 통해 꺼낼  인사 얘기를 해 이른바 취중 인사를 하는 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세종시 교육청제공]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세종시 교육청제공]

이 공무원은 "최 교육감은 더우기 술 좌석에서 여성, 남성 공무원 가리지 않고 '너, 임마'식으로 면박성 칭호와 말을 한다는 얘기는 다아는 사실"라며 "그런 얘기를 듣는 당사자들이 불쾌해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최교진 교육감의 최 측근 간부는 "세종시교육청의  인사권은 최 교육감이 갖고 있는 것으로 취중인사는 아니다 "라며 "'또 야, 임마'하는 것은 그만큼 격의 없이 가깝다는 뜻으로 특별희 의미를 두는 것이 더 문제"라고 했다. 

  최 교육감은 2020년 4월 세종시의장에게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금품과 양주를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등)로 경찰에 이어 검찰 등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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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리농민 2022-08-07 16:05:10
취중진담
증인이 있으면 법적 증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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