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혹2)이춘희의 역작이라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밧줄값만 1억원, 혈세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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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혹2)이춘희의 역작이라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밧줄값만 1억원, 혈세낭비"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8.08 1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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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이어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안전 위험성.배수 등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밧줄값이 1억 원 소요...예산부풀리기 의혹 
-"한솔동 놀이터 조성 전, 광장.공원 놀이터 역할더 잘해...혈세아까워
이춘희 전 세종시장의 10억 원을 들인 역작이라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중앙에 보라색 밧줄이 1억 원을 들여 시민혈세 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사진= 제보자 제공]
이춘희 전 세종시장의 10억 원을 들인 역작이라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중앙에 보라색 밧줄이 1억 원을 들여 시민혈세 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사진= 제보자 제공]

 
이춘희 전임 세종시장때 10억 여원씩 들여 조성한 고운동 모두 놀이터가 접근성과 안정성이 의문이라는 지적 속에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는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본보 7월 14일자, 단독보도> 

이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의 경우 회계결산상 놀이터 지줏대 2개에 각각 동여맨 밧줄에만 1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민들은 "아껴써도 모자랄 시민혈세를 이런 식으로 낭비했다"라며 "세종시의회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거나, 세종시에서 감사를 통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가 1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놀이터 곳곳이 배수가 안되는 상태[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가 1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놀이터 곳곳이 배수가 안되는 상태[사진=제보자 제공]

때문에 일부 세종시의원은 이에 대해 "얼마나 귀한 밧줄이기에 1억 원씩 들여 놀이터에 설치하느냐"라며 "전형적인 예산부풀리기 의혹이 짙어 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재임시 이같은 놀이터를 일단 50억 원을 들여 5곳을, 이어 오는 2024년까지 7곳을 늘려 조성하겠다고 밝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었다.

10억 원을 들여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사진속의 보라색 밧줄값만 1억 원이 들인 것으로 회계결산에 나와 있다[사진=제보자제공]
10억 원을 들여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사진속의 보라색 밧줄값만 1억 원이 들인 것으로 회계결산에 나와 있다[사진=제보자제공]

세종시와 행복청은 지난 2018년 조례까지 만들어 28명을 위원으로한 모두의 놀이터추진위원회를 구성헸고, 그 위원장에 세종시의원(더불어 민주당)을 지낸 박영송 현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이 맡았다.

박영송 원장은 지난 2018년 12윌경부터 조례까지 만들어 2년씩 2번 연임했다.

작년 10월 이춘희 전시장이 참석해 개장한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10억 원씩들인 모두의 놀이터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접근성이 어렵고, 접근성이 까다롭다보니 주민 이용율도 떨어지고, 안정성도 낮은데다, 화장실 하나에 1억 원이 들었다는 소문이 날정도다.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불도 빠지지 않고 빗물에 토사가 흘러 수렁이 되고 있다[사진=제보자제공]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불도 빠지지 않고 빗물에 토사가 흘러 수렁이 되고 있다[사진=제보자제공]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언제든지 붕괴 사고위험성이 높다 [사진=제보자제공]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언제든지 붕괴 사고위험성이 높다 [사진=제보자제공]

지난달  필명 R씨는 세종지역 유력 매체인 '세종시닷컴'에 '심각한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라는 블로그 게시 글에서 "2021년 10월 운영에 들어간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에 기대가 컸지만 접근성과 안정성에 큰 의문이 있고, 구조물들도 너무 허술해 왜 이런 놀이터를 거액을 들여 만들었는지 알수 없다'고 지적했었다.

이런가운데 한솔동 중앙공원 잔디광장에 설치한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도 마찬가지다.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불도 빠지지 않고 빗물에 토사가 흘러 수렁이 되고 있다[사진1=제보자제공]
세종시가 10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불도 빠지지 않고 빗물에 토사가 흘러 수렁이 되고 있다[사진1=제보자제공]

한솔동 중앙공원 잔디광장은 이춘희 전 시장과 박영송 위원장이 나서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를 짓지 않았어도, 아파트내 공원으로서, 놀이터로서 크게  활용되던 곳이다.

한솔동 주민 A씨는 "한솔동 중앙공원 잔디광장은  4개의 아파트 단지 중앙에 있고,  3개의 아파트단지내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이 밀집되어 있어 공원이자, 놀이터이자, 광장으로  역할을 해왔다"라며 "그런 곳을 10억 원씩 들여  놀이터를 만들었으나, 비만오면 수렁"이라고 비난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 때 10억 원을 들어 만들었다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사진=제보자 제공]
이춘희 전 세종시장 때 10억 원을 들어 만들었다는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사진=제보자 제공]

그는 "모두의 놀이터를 만들기 전에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세월호 사건 희생자 추모행사를  여는 등 잔디관장을 매우 적절히 활용했다"라며 "세종시가 5000억 원 가까운 부채를 갖고 있는 가난한 지자체에서 한솔동 놀이터 등에 이처럼 혈세를 낭비해도 되는 지 갑갑하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놀이터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놀이터에 있는 보라색 밧줄이 무려 1억원을 들였다고 한다 "면서 "세종시가 놀이터를 만들어주지 않아도 잔디광장, 공원으로 훌륭하게 역할을 했다"라며 A씨의 시민혈세 낭비지적를 거들었다.

10억 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어린이 여러 명이 타는 그네가 있으나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한다[사진=제보자제공]
10억 원을 들여 만든 한솔동 모두의 놀이터. 어린이 여러 명이 타는 그네가 있으나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한다[사진=제보자제공]

B씨는 "이 놀이터 주변의 공사가 허술해 빗물이  빠지지 않고, 비만오면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구조물이 붕괴위험, 진흙수렁이 되는 곳도 많아  10억 원의 혈세를 들인 부실공사가 아니냐"면서 "어린이 여럿이 타는 저 그네도 누군가 지도를 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늘 아슬아슬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5군데의 지역 모두의 놀이터를 짓기로하고 각각 10억 여원씩 책정해 놓고 있다.

이가운데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등 2곳은 준공됐으나, 나머지 3군데는 발주를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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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잘 됐으면~ 2022-08-08 22:48:20
멀쩡한 공원 놀이터를 이렇게 망가트리다니?
사진에서 보듯이 비만 오면 흘러내려 얼마 못가 평지가 될 듯! 공사 관련 철저한 감사 요망
주인들은 흉축한 모습을 보고 한심하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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