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청 공주 출신 5선의 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독배라도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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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청 공주 출신 5선의 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독배라도 피하지 않겠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9.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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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집권여당 안정시킬 책임을 다할 것"
-정진석,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대의이자 애국"
-권성동,"정 부의장을 여러 차례 찾아 설득했으나 고사하다가 7일 수락했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인 충청출신 5선의 정진석 국회의장이 9월 7일 비대위원장수락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본지db].png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인 충청출신 5선의 정진석 국회의장이 9월 7일 비대위원장수락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본지db].png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당내 최다선(5선)인 충청권 출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충남공주.부여 청양)이  내정됐다.

정 부의장은 충청인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았던 충남공주 출신으로 박정희정부 때  치안본부장과 충남도지사,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 정석모 자민련 부총재의 차남이다.

그는 서울 보성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한국일보 기자, 워싱턴 특파원,논설위원을 거쳐 부친의 지역구인 공주에서 5선을 따냈다.
 
정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밝혔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2.13일 집중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구인 충남 부여. 청양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정부의장 페이스북 켑처].png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2.13일 집중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구인 충남 부여. 청양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정부의장 페이스북 켑처].png

그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대의요,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 당의 확고한 중심을 세우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 당의 내분과 분열상을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이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하지만,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 당의 극심한 내분으로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발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을 차리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물망에 올랐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과 외부 인사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등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자, 정진석 부의장을 여러 차례 찾아 설득했다.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png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png

정 부의장은 이와관련,"1차 비대위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해왔고 당 외부 인사를 섭외해서라도 당을 정상화시키려했지만 여의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권 원내대표가 간곡하게 요청을 해 와서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들었다. 갈등과 분열 상황에서 제가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 자문을 수없이 한 맥락에서 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설전이 오가는 등 갈등을 빚었었다.

 정 부의장은 이 전 대표와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계획이 잡히진 않았지만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속되는 분열과 갈등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싶다"며 법적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안건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까지 완료한 후 추석 전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의장은 비대위원을 임명에 대해 "내일(8일) 오후에 비대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하니 서둘러야한다"며 "들어가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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