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연기군에서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2012년부터  11년째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에 사는 시민이 세종 이야기 책을 냈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연구기관 연구원으로 근무 후 충남연구원 연구실장으로 일하다 연초 퇴임한 송두범(59) 박사는 최근 '마을에서 행정수도까지'(좋은출판사)를 제목으로 한 책을 출간했다.

책에는  세종시민이 학자와 시민으로서 느꼈던 세종시 현안과 미래 비전, 시민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을 담았다.

230쪽 분량의 책자에는 출범 10년을 맞은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 가기 위한 방안등이  담겼다.

책은 크게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방안' 등 3개 대목으로 나뉘었다.

이가운데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는 철저하게 계획된 신도시의 특징인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 속에서 바람직한 주민 활동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서는 살기 좋은 도시에는 물리적인 인프라 외에 사회적인 의식과 문화적인 환경 등 소프트웨어 구성이 필요하다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를 다뤘다.

행정수도 완성 방안에서는 위헌 과정을 거치면서 도시 성격이 축소된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행정수도 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 박사는 "세종시민이라면 한번 생각해 봤을 만한 주제를 선정해 보통시민의 입장에서 글을 썼다"며 "이 책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