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故김문기 몰랐다”… ‘호주 밀착동행’ 영상 TV 조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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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故김문기 몰랐다”… ‘호주 밀착동행’ 영상 TV 조선공개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09.1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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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호주 방문시 동행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하얀 원안의 고 김문기 전 성남개발도시공사  본부장 [사진=TV 조선 켑처].png
지난 2015년 호주 방문시 동행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하얀 원안의 고 김문기 전 성남개발도시공사 본부장 [사진=TV 조선 켑처].png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지난 2015년 1월 호주 출장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밀착 수행한 내용 담긴 영상이 15일 TV에 공개됐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나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뒤 김 전 처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 처장을 몰랐다”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이후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이 재판에 넘겼다.앞서  TV조선은 지난 15일 저녁 뉴스에서 이 대표가 2015년 1월 6~16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기간에 김 전 처장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TV조선등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등산과 도시 탐방, 트램 탑승,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답사 등 일정에서 이 대표를 수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빨간 원)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월 호주 출장에 동행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왼쪽 빨간 원)과 함께 있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 전 처장은 당시 가까운 거리에서 이 대표를 수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TV조선 화면 캡처}.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빨간 원)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월 호주 출장에 동행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왼쪽 빨간 원)과 함께 있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 전 처장은 당시 가까운 거리에서 이 대표를 수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TV조선 화면 캡처}.png

영상에는 이 대표가 호주의 한 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처장 쪽을 바라보며 농담을 건네는 장면도 있었다. 

현지 가이드가 “안에 가면 천 년 묵은 고사리들이 많다”고 하자 이 대표는 “사람으로 변신한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에 갔을 때는 김 전 처장이 웃는 얼굴로 “딸에게 자랑해야겠다”며 카메라에 브이(V)자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이 대표를 기소하면서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처장이 하위 직원이라 시장일 때는 몰랐고 나중에 경기지사가 돼 재판을 받을 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고 김문기 전 성남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유족들이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해 골프라운딩, 반지의 제왕 쵤영지등에서 두 사람간의 동행관계를 증거로 제시한 CD[사진= TV조선켑처].png
고 김문기 전 성남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유족들이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해 골프라운딩, 반지의 제왕 쵤영지등에서 두 사람간의 동행관계를 증거로 제시한 CD[사진= TV조선켑처].png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전인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고 성남시장 시절엔 골프도 같이 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으로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대면 보고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호주 출장당시 김 전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어울려 골프를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처장 유족 측은 억울하다며 김 전 처장의 생전 영상통화와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전 처장은 2015년 1월 당시 촬영된 영상통화 영상에서 “오늘 (이재명)시장님하고 (유동규)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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