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시·시민의 바램빚은 전통공연 ‘염원’...25일 호수공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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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시·시민의 바램빚은 전통공연 ‘염원’...25일 호수공원서 개막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9.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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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자 및 보유자급 명인이 총출동해 예혼으로 빚어내
-모승덕 고수의 비나리, 세종시민들에게 선보여
-세종의 가을저녁 전통공연의 진수 호수공원 수상섬에서 함께 염원
오는 25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수상섬에서 무대에 오르는 전통공연 염원을 총기획한 세종국악원 예술감독 모승덕 고수[사진=세종국악원 제공].png
오는 25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수상섬에서 무대에 오르는 전통공연 염원을 총기획한 세종국악원 예술감독 모승덕 고수[사진=세종국악원 제공].png

세종시와 40만 세종시민의 안녕과 행정수도완성의 바램을 푼 전통판 푸너리 ‘염원(念願)’이 오는 25일 개막된다.

세종국악원이 주최하는 전통 공연 염원은 이날 오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20분간 세종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세종시민 개개인의 바램을 담은 염원을 비나리 굿을 통해 액과 살을 풀어주고, 명과복을 빌어주며 예술적 감성으로 염원을 빈다는 내용이 전체 줄거리다.

모승덕 고수를 비롯 보유자 및 보유자급 명인의 예술혼으로 빚어냈다는 평가로  벌써부터 세종 문화예술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 순서는 길놀이(쇠:송재현, 징:박한별, 장구:조유미․조유나, 북:조병희․이인국, 태평소:김영정) → 비나리(모승덕) → 진도북춤(임예주) → 사물놀이 판굿(쇠:송재현, 징:박한별, 장구:조유미․조유나, 북:조병희․이인국, 태평소:김영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수상섬에서 무대에 오르는 전통공연 염원 포스터[사진=세종국악원 제공].png
오는 25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수상섬에서 무대에 오르는 전통공연 염원 포스터[사진=세종국악원 제공].png

여기에다 선대예인들과 현존하는 명인들이 오래도록 무대에 올라 연주자로 남아 주길 바라는 염원을 깊은 명인의 소리와 연주의 울림도 소개된다. 

진행은 춘향가(백금렬, 고수:모승덕) → 심청가(원미혜, 고수:모승덕) → 거문고산조(하주화, 장단:김청만) → 적벽가(윤진철, 장단:김청만)순이다.

이어 세종국악원 공연이 향후 국악예술제로, 나아가 글로벌 페스티벌로 발전되길 바라는 염원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염원을 사물악기의 신명에 담아 심장을 울리며 열정과 희열로 풀어낸다.

  공연은 앉은반 사물놀이(쇠:송재현, 징:박한별, 장구:조유미․조유나, 북:조병희․이인국, 태평소:김영정)가 맡는다.

 이를 총기획한 세종국악원 예술감독 모승덕 고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 개개인 마음속 깊게 간절히 소망하는 그 무엇인가의 염원을 들여다보고 빌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의 마음을 한곳에 모아 하늘로 올려보는 전통 푸너리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 고수는 “사단법인 일통고법 보존회 세종지회가 설립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 고수로서의 개인적 바램도 함께 담아 풀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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