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시, 세종시의원의 미래전략본부 ‘옥상옥’ 발언에 ”오해다“ 적극 반박.[업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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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 세종시의원의 미래전략본부 ‘옥상옥’ 발언에 ”오해다“ 적극 반박.[업무계획]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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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전략본부 질타한 세종의원 발언 조목조목 반박
-김효숙, ”상당수 사업, 자칫 조직 내 옥상옥“
-세종시, ”업무중복도,10% 신규 발언도 사실아냐” 

 

권기한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1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부 세종시의원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미래전략본부 주요사업 및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노컷뉴스]..png
권기한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1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부 세종시의원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미래전략본부 주요사업 및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노컷뉴스]..png

세종시가 최근 일부 세종시의원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전략본부가 옥상옥(屋上屋)이란 발언에 ”오해“라며 적극 반박했다. <15일자 단독보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는 최민호 민선4기 시장이 행정수도완성을 넘어 미래전략수도 세종 조성을 위한 각 실국별에서 추진중인 중요 업무가 이관된 핵심사업 41개를 추진하는 새로 개편된 핵심부서다. 

권기한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전략본부에 대한 주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최근 불거진 본부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앞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이 미래전략본부에 대해 직무 연관성과 조직 균형감 상실, 직원 사기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추궁했었다.

 또 상당수 사업이 타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구조여서 자칫 조직 내 옥상옥을 형성할 수 있다고도 했다. 권 본부장은 이에대해 "(일부 세종시의원의 발언과 달리)업무가 중복된 게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계획성 있게 추진해야 할 업무를 추려내서 미래전략본부를 만든 것"이며 "이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란 도시가 언젠가는 성장을 멈추고 스스로 자립 해야 되는 시기가 올 텐데, 그동안에 미리 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전체 사업 중 10%만 신규 사업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세종특별자치 시청사[사진=본지db].png
세종특별자치 시청사[사진=본지db].png

그는 "원래 업무가 있던 것이고, 업무의 실체가 드러나려면 전담 조직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만든 조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세종시의원이)그게 중복되는 업무라고 보는 건 조금 오해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맞대응했다.
 세종시도 이날 미래전략본부관련 업무와 성격, 중앙정치와의 연계성 등을 상세히 담은 자료를 냈다. 업무가 방대한데다 정부나 국회를 상대하는 일이 대다수라 본부의 자리를 찾고 성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미래전략본부 역할에 대한 방향성과 전략 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는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앞서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제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미래전략본부 역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정립을 촉구했으나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그는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총 41개에 달하는 미래전략본부의 주요 사업 중 신규사업은 4개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나 "기존 부서 이관사업이 90% 이상인 상황에서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전략과 계획수립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41개중 미래전략본부가 받아 계승하는 37개 사업이 같은 당인 이춘희 전임시장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사업인데도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전략과 계획수립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세종시를 비판했으나 이 비판은 이 전시장을 공격한 셈이 됐다.

세종시의회 김효숙(나성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세종시의회 제공].png
세종시의회 김효숙(나성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세종시의회 제공].png

한편 세종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은 나올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이 내년 7월 정도 나온다"며 "본부에서 할 건 하면서 용역도 같이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의 핵심사업등은 무엇.

자료에 의하면 미래전략본부의 주요 업무는 미래전략 비전 수립, 세종시법 및 행재정 특례 대응, 미래먹거리 사업발굴 및 기반(경제, 교육)조성, 한글수도 구축,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법원 및 검찰청 등 국책사업 대응, 교통분야 개편과 정주여건의 개선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 중 미래전략본부 소관은 6대 분야 17개 실천공약에 달한다.여기에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DMC) 조성 행복도시기본 계획 반영,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한글문화수도 세종' 건립 추진, 세종시 4대 진입경관 조성,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지원등이 포함됐다.
 
또한 세종 교육자유특구 기반 마련, 조치원역 KTX정차 추진, KTX세종역 국가계획 반영 추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착공 지원,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IC(가칭)' 신설 추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개통 지원,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 도로안전시설 재정비 추진, 주차공간 확충,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한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 읍면지역 세종형 정주환경모델 구축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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