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로모르는 3명 감염, ' 충청도 예외 아니다' ..."지역사회 민관 감염 방역 강화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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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로모르는 3명 감염, ' 충청도 예외 아니다' ..."지역사회 민관 감염 방역 강화절실"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2.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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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원 모르는 29,30,31번 코로나19 확진 발생에 "충청역시 방역 예방 강화해야"
-마스크착용,손씻기로 부족,,, 대전역. 청주공항등 사통팔달 충청이 뚫리면 전국확산은 시간문제.
-방역당국, "해외여행없고 확진자 접촉없는 29,30,31번 확진자의 감염원 찾기는 난망"
-일부지차체등 보건기관 풀가동...이창선 공주시부의장은 "다중집합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라"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9번째와 30번째 부부 환자에 이어 31번째 확진자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다.

이들 3명은  해외를 다녀오지 않았고 기존 환자와의 접촉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중구 태평2동 버드내아파트 2단지 앞에 걸린 코로나 19 예방수칙 플래카드[사진= 신수용 대기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중구 태평2동 버드내아파트 2단지 앞에 걸린 코로나 19 예방수칙 플래카드[사진= 신수용 대기자]

때문에 일본이나 싱가포르 처럼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불특정 다수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17,18일 여행력이 없는 환자분이 세 분 보고가 된 상태"라고 밝혀 코로나 19의 감염양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계속 나와 지역사회의 확산이 예상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의 경우, 코로나 19 방역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충청권에서는 현재까지 이렇다할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역, 청주국제공항, 대전복합터미널 등 교통요지에다, 정부대전청사,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기관과, 공기업 등은 사통팔달 전국의 교통이 관통하는 곳이어서 만의하나 원인 모를 감염환자가 발생하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확산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지하철 오룡역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포스터[사진= 신수용 대기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지하철 오룡역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포스터[사진= 신수용 대기자]

여기에다, 서해안을 통한 중국과 동남아의 수출입선과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들의 개강, 4.15 총선에 따른 대중모임, 대전방문의 해로 정한 행사, 유명관광지 등으로 인한 코로나 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충청권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실지로 대구 등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환자등  29번과 30, 31번 환자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고 확진자와 접촉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지역사회활동중 감명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존이 공항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라는 기존 방역망을 벗어난 경우다. 

충청권 방역당국은 "29번, 30번, 31번 환자처럼 이대로면 확진자가 각각 600명과 70명이 넘는 일본이나 싱가포르처럼 폭넓은 2차, 3차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수도권과 영.호남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해당지역의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반면 충청권은 아직 이렇다할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최근 14일내 중국을 방문한 자의 인근 보건소 등에 신고', '코로나 19 유사증상때 지제없는 신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정도의 원론적인 예방수칙이 고작이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오룡역 지하철에 마크스를 쓴 시민들.[사진= 신수용 대기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대전·세종 등 충청권도 감염예방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오룡역 지하철에 마크스를 쓴 시민들.[사진= 신수용 대기자]

대전역의 한관계자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외국인의 하루 이용객이 많지만 아직도 마스크를 쓴 철도이용객이 10명중에 4명, 5명정도"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정도의 예방수칙을 알리는 포스터 등을 개찰구나 탑승구 등에 부착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주국제공항 관계자도 "이달 말까지 청주공항과 중국간에 오가는 항공노선은 모두 중단했으며, 공항방역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최근 시내버스 정류장과 정류장내 의자까지 소독약을 살포하는등 꼼꼼히 챙기고 있다"라며 "세종지역의 모든 보건기관은 24시간 풀가동해 코로나19와 전면전을 벌이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나 정부는 "방역당국이 철저히 대비는 하고 있다. 전면 확산으로 가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브리핑에서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또 많은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이런 유사한 환자들의 보고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서 전면확산이 아닌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감염원의 연결고리를 찾는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내버스 317번에 비치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손 살균제[사진= 신수용대기자]
대전시내버스 317번에 비치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손 살균제[사진= 신수용대기자]

 

그런데도 29번째, 30번째, 31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윤곽만 대략 드러났을 뿐 현재 숨겨진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시의원)은 최근 공주시(시장 김정섭)이 마련한  '공주시 안전선포식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앞으로 가급적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예방차원에서 당분간 자제하자"고 제안, 공주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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