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올 3분기 실질 GDP 0.3% 성장..."시장 예상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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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 3분기 실질 GDP 0.3% 성장..."시장 예상보다 높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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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설비투자가 역성장 막아.
-민간소비 1.9%·설비투자 5.0%
-수입 5.8% 급증에 순수출은 성장률 1.8%p 낮춰
-한은 "올해 전망치 2.6% 달성 가능성 커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 영향등으로 민간 소비와 반도체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사진= 본지db].png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 영향등으로 민간 소비와 반도체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사진= 본지db].png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 영향등으로 민간 소비와 반도체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3분기 3분기(7∼9월)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전문가들의 전망치 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증가,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2%p(포인트)나 까먹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 증가로 집계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었다.

민간 소비와 반도체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3분기 3분기(7∼9월)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는 요약내용.[사진=한국은행 제공].png
민간 소비와 반도체등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3분기 3분기(7∼9월)  우리 경제가 0.3% 성장했다는 요약내용.[사진=한국은행 제공].png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표[사진=한국은행제공].png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표[사진=한국은행제공].png

그 뒤 같은 해 3분기(2.3%), 4분기(1.2%)와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 2분기(0.7%)에 이어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이어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증가해 5.0%나 성장했다.

경제활동별 국내 총생산 표[ 사진= 한국은행 제공].png
경제활동별 국내 총생산 표[ 사진= 한국은행 제공].png

또한 △건설투자도 비거주용 건물 건설 확대와 함께 0.4% 늘었고,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 위주로 0.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운송장비·서비스 수출 호조로 1.0% 늘어 2분기 역성장(-3.1%) 추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원유, 기계·장비 중심의 수입 증가율(5.8%)은 수출의 약 6배에 이르렇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9%p, 0.4%p로 분석됐다. 

그만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3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반대로 최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순수출은 성장률을 1.8%p나 추락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각 5.5%, 1.8%, 0.7% 증가했다.

주요 경제활동별 성장률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png
주요 경제활동별 성장률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png

이가운데 서비스업 가운데 문화·기타(3.3%), 금융·보험(2.3%), 도소매·숙박음식(2.2%)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1.0% 감소했으며, 이는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했다. 

실질GDP가 0.3%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원유 등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높아져 교역조건의 악화에 따른 것이다.

앞서 9월 한은은 3분기와 4분기에 0.1~0.2%(전분기대비)씩 성장하면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6%)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일단 3분기 성장률 속보치(0.3%)만 보면 2.6% 달성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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