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박지원, 서훈, 노영민 기자회견..."보고에 대한 삭제.수정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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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박지원, 서훈, 노영민 기자회견..."보고에 대한 삭제.수정없었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10.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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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및 흉악 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
-"남북 관계조차 전 정권 정치 보복 도구로 삼는 건 제 발등 찍는 것"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 홍영표.정태호의원도 배석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장.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png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장.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png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재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및 흉악 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견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홍영표, 정태호의원 등 친(親)문재인계 의원들이 배석했다.
 
노 전 실장은 회견에서 "청와대는 정보를 확보·생산하는 기관이 아니라 생산된 첩보 정보를 보고받는 곳이다. 청와대가 정보나 첩보의 생산기관에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27일 기자회견을 갖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 본지db].png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27일 기자회견을 갖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 본지db].png

또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다. 국익의 기본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남북 관계조차 전(前)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의 도구로 삼는 건 제 발등 찍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도 "(국정원장 시절) 청와대 안보실로부터 자료를 삭제하라는 어떤 지침도 받은 적이 없고, 국정원 직원들에게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 자체가 생산한 자료는 메인 서버에 남는다. 제가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지만, 삭제를 지시하더라도 국정원 직원들은 이런 지시를 따를 만큼 타락한 바보들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서훈 전 실장은 "위기 관리와 안보를 위한 판단이 범죄로 재단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이 공정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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