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조사"
상태바
【속보】문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조사"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2.2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대응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은 이제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집중된 핵심 전파지역 중 하나로 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무엇보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지는 동안 신천지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환자 역시 장례식장을 찾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 총리는 보고에서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대책을 집중 시행하는 방안을 밝혔다. 

정 총리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해 그 상태에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와 관련, "현재의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은 인구비례로 볼 경우 한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많은데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방침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민석 대변인의 서면브리핑 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40분부터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서 자가격리해 그 상태에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 지역 특별 방역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3단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 총리는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은 인구비례로 볼 경우 한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 상태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