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종시 관통 금강 변에 내년부터 10개 정자복원, 파크골프장, 수영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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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종시 관통 금강 변에 내년부터 10개 정자복원, 파크골프장, 수영장 짓는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11.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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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잇는 금강 활용 내년부터 관광 명소화
-장군면 금벽정 등 10개 정자복원으로 금강의 가치 보존
-세종 신도심 금강 둔치 파크 골프장, 야외수영장, 다목적 광장 내년부터 착수
-연구용역 중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
세종 신도시를 잇는 금강과 세종호수공원[ 사진= 세종시제공].png
세종 신도시를 잇는 금강과 세종호수공원[ 사진= 세종시제공].png

세종지역을 흐르는 금강 변에 10개의 정자와 세종 금강 둔치에 파크골프장과 야외수영장이 조성된다.

이는 세종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최민호 민선 4기 세종시장의 핵심공약이자, 세종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관광 명소조성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모두 2023년 본 예산에 반영됐다.

6일 세종시는 세종신도시(행정 중심복합도시)를 잇는 금강 일대를 현재 연구용역 중인 '비단강 프로젝트'와 연계, 전국적인 체육·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내년 본 예산에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금강 일대 10개 정자와 주변 둘레길 조성
 
 이 가운데 관광명소 개발을 구체적으로 보면 내년에 18억 7000만 원을 투자, 금강 변 10개 정자와 주변 둘레길을 관광 명소화하는 '금강 누각(樓亭)과 정자 선유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세종시 개발사업으로 사라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정자의 터인 금벽정(錦壁亭)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정자 인근 둘레길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금강 8각정 가운데 하나로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금락정(錦樂亭)[ 사진=세종시 제공].png
금강 8각정 가운데 하나로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금락정(錦樂亭)[ 사진=세종시 제공].png

조선 시대 조석명(趙錫命. 1674~1753)이 건립(추정)한 것으로 이보다 10년 전에 탁금정(濯錦亭)이라 불렸고, 1658년 파평 윤씨 대학자인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선생, 1661년 윤순거(尹舜擧. 1596~1668) 선생, 윤선거의 아들 명제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이 지은 탁금정 시가 전해진다.

 금벽정은 ‘송자대전(宋子大全)’을 통해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이 1669년 금벽정에서 충청도 관찰사 이숙(李淑. 1626~1688)과 만나 시를 짓고, 그 후 의정부 사인을 지낸 조대수가 창 벽에 낙향하여 은거했다고 전해지는 역사성을 갖고 있다.

세종시는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 “금벽정 외에 금강의 남쪽인 세종시 금남면 영곡리 한림정(翰林亭) 등 남아 있는 9개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개통된 금강 남측 세종시청 앞과 북측 세종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박물관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보행 전용 다리 금강 보행교 일대를 세종의 브랜드 마크 화한다는 계획이다.

금강보행교는 총길이 1천446m, 폭 12∼30m의 복층 원형 다리로, 교량과 그 주변에는 레이저와 물놀이시설, 낙하 분수, 증강현실(AR) 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다.

◇··· 세종 있는 세종 금강 둔지에 파크골프장·야외수영장 조성

세종시는 내년에 금강 둔치를 대상으로 파크골프장과 야외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관광명소 조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가운데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내년 말까지 대평동 금강 둔치 4만3천㎡에 19억 원을 들여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예정이다.

대전시 중구 유등천 변의 파크골프장[ 사진= 독자제공].png
대전시 중구 유등천 변의 파크골프장[ 사진= 독자제공].png

이 공원 골프 시설은 세종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회도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맞은편인 신도심인 나성동 금강 둔치 1만4천㎡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야외수영장도 조성된다.

첫해인 내년에는 우선 5억 원을 배정했다.

야외수영장은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수영장, 미끄럼대, 탈의실, 그늘막, 벤치, 화장실 등을 고루 갖추게 된다.

시민이 언제나 찾아와 쉬면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광장도 마련된다.

시는 보람동 금강보행교 인근 둔치 26만㎡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17억원을 들여 각종 공연과 전시행사를 열 수 있는 광장을 조성예정이다.

청벽산에서 바라본 세종을 잇는 금강[ 사진= 세종시제공].png
청벽산에서 바라본 세종을 잇는 금강[ 사진= 세종시제공].png

여기에는 프로그램 광장과 데크 쉼터, 물놀이 마당, 모래 놀이터, 산책로 등을 갖춘 광장을 갖춘다.

세종시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종시는 금강이란 천혜의 자원이 있어 용수난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및 체육·관광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연구용역 중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해 금강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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