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철 일미농수산회장은 7일 내달 15일 치르는 민선 2기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대의원과 비롯 지인, 시민들 많은 분의 출마권유를 받아들여 경선도 불사하겠다”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 회장은 이날 <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너무도 많은 분이 출마를 권유해와 이를 뿌리 칠 수 없었다”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본지의 11월 4일 자 단독보도 후) 주위의 수 많은 분들이  ‘체육회를 위해 오 회장이 나가야 한다’ ‘출마하면 우리가 나서서 돕겠다’ ‘세종체육계와 세종시를 위해 오 회장이 체육회장에 출마해 달라는 각계 인사들의 권유와 SNS(카카오톡,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로 인해 체육계와 세종시의 분열을 막기 위해 세종 체육회장 합의추대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만에 하나 체육회장 선거에서 합의추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체육회장 경선도 불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본지 ) 보도가 나간 뒤에 많은 세종체육인과 체육회장 선거인, 그리고 지인들, 세종시민들, 시민사회단체, 운동선수를 육성하는 각급 초·중 고교 등의 인사들이 찾아오거나, 전화, SNS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라며 “이제는 너무 많은 분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헸다.

체육회장이 되면 통크게 세종체육회나 세종시를 위해 물심양면 돕는다는 데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 질문에, 오 회장은 “그렇다.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국가 중심인 세종이 날로 발전하고, 그 무엇보다 세종의 체육이 건실하게 뿌리를 내리게 하려면 세종체육을 이해하고, 견실한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라며 “세종체육계가 이 때문에 오영철 회장이 나서 달라고 권유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내 삶은 돌아볼 때 세종 체육계나 체육 새싹들을 위해 정신적이나, 재정적이나 통 크게 돕고 싶다”라며 “이를 이해하는 많은 고마운 분들의 뜻에 보답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세종체육회장을 맡는 일로 결정했다”라고 소신을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연기군 동면 출신으로 어린 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성실과 인내로 오늘날 연 매출 700억 원대의 ㈜일미농수산을 일궈 냈다. 

세종시 체육회와 세종선관위에 따르면 체육회장선 거는 이날 체육회장 입후보등록에 따른 거로 설명회→ 최종 후보는 12월 4일과 5일 결정→12월 15일 선거로 일정이 잡혔다.

<본지>가 파악한 후보군(가나다순)= 고용주 탁구협회장, 김영제 NK 세종병원 이사장, 박일순 한국 중고탁구연맹 회장, 유용철 신화회계법인 회계사, 윤강원 세종시 육상연맹 회장,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이종철 테니스협회장,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 등이 거명된다.

 한편 세종체육회장 선거를 주관하는 세종시 선관위는 이날 오후, 오는 12월 15일 실시하는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11월 7일 오후 2시 세종시 선관위 2층 대회의실에서 후보자등록 설명회를 가졌다. 

  선관위 설명회에는 입후보예정자와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등록 절차 및 구비서류 작성방법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규정 등을 안내 받았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