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대전, 폐막식 세종 준비 시간 빠듯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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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대전, 폐막식 세종 준비 시간 빠듯한 가
  • 권오주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11.1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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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개막할 대전의 주 경기장 건설 완공 2개월 뒤 대회 열려
-세종 대평동 2만5000석 주 경기장, 실내 수영장 등 소요 1700억여 원 국회 제출
-대전 주 경기장 조성된 서남부권 그린벨트 해제 서둘러야
대전 월드컵 경기장[ 사진= 네이버 블로그 광이랑 충청도 켑처].png
대전 월드컵 경기장[ 사진= 네이버 블로그 광이랑 충청도 켑처].png

오는 2027년 하계 하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대전, 폐막식이 열리는 세종의 관련 기반시설 마련은 순조로울까.

2027년 하계 하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개최지가 충청권 4개 시도로 확정됐으나, 재정적 문제 등으로 대회준비의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2027년 U 대회는 같은 해 8월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150개 나라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다.

2027년 U대회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린다.

18개 종목별로 4개 시·도 30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시 5 생활권에 마련되며 보조 선수촌은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 위치한다.

충청권은 대회 개최를 통해 2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500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양궁,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 등 15개 기본 종목을 비롯해 최대 18개 종목의 경기를 4개 지역에 골고루 분산해 치른다.

그러나 최대한 기존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지만, 새로 건설해야 하는 체육시설도 상당하다.

4개 시도는 모두 9개 시설을 신·증축하겠다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평가단에 보고했다.

특히 개회식과 폐회식을 개최하는 대전시와 세종시는 종합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한다.

대전시는 올해 초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했기 때문에 사실상 종합운동장이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청사[사진=세종시제공].jpg
세종시청사[사진=세종시제공].jpg

세종의 경우 이 대회를 위해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부지 18만 4,728㎡ 전체면적 6만 399㎡ 규모로 2만 5,000여 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 경기장이 들어선다.

국회 예결위원인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 갑구)은 “세종시에 종합운동장 건설을 위해서 예산안을 유치할 것을 가정해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여비 타당성 면제와 1732억 원 증액을 지난 11일 이미 국회 예결위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서남부권에 조성될 스포츠타운에 2027년 6월까지 주 경기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 개회식, 펜싱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9년 준공 목표였던 다목적체육관도 대회 개막에 맞춰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대전시가 속도를 내겠다지만, 개막식이 열린 경기장이 2027년 6월 완공된 뒤 두 달 후에 대회가 개막하는 점을 고려하면 행정 절차와 예산 확보가 빠듯하다는 분석이다.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절차를 보면 서둘러야 한다는 관측이다.

대전시는 이 때문에 FISU 평가단이 방문했을 당시 서남부권 주 경기장 건립에 문제가 생기면, 대안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전 서남부권 스포츠타운이 제때 완공되려면 정부 중앙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 등의 행정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

대전시는 내년 연말까지는 서남부체육공원 예정지 개발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계기로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 절차를 당겨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시청사(왼쪽) 충남도청사[ 사진=본지db].jpg
대전시청사(왼쪽) 충남도청사[ 사진=본지db].jpg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대회 유치에 성공한 만큼, 정부 협조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이와 관련, "그린벨트 해제 문제 때문에 대전시 예정대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느냐 아니면 지연되느냐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에 U 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에 정부 심사를 앞당길 명분이 생겼다"라며 "혹시라도 차질이 빚어져도 개회식 장소로 인프라가 워낙 좋은 월드컵경기장이 있어서 대회를 준비하는 데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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