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 기원한  박주환 신부'... "성무집행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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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 기원한  박주환 신부'... "성무집행정지 처분"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11.15 1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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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신부 지난 12일 SNS에 대통령 전용기 출입문이 열려 추락하는 그림과 '비나이다,비나이다'
-김 교구장, 사흘뒤 15일 대국민사과... "카톨릭교회 가르침 어긋나"
-김 교구장 "박 신부는 오랜 시간,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가 지난 12일 SNS에 게시한 대통령 전용기의 문이 열리고, 비나이다, 비나이다의 그림과 글귀[사진= 네이버이미지켑처].jpg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가 지난 12일 SNS에 게시한 대통령 전용기의 문이 열리고, 비나이다, 비나이다의 그림과 글귀[사진= 네이버이미지켑처].jpg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가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기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성무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은 15일 박주환 신부의 행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신부는 앞서  지난 12일 ‘기도1’이라는 글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출입문이 열려 추락하는 그림과 함께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천주교 대전교구의 대국민사과문[ 사진= 데전교구청 제공].jpg
천주교 대전교구의 대국민사과문[ 사진= 데전교구청 제공].jpg

박 신부는 또 페이스북 댓글에 항의가 올라오자 “반사”라고 글을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교구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사제로서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상처와 충격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박 신부 글은 분명히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과 동시에 교회의 공적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발생 즉시 박주환 신부와 면담했으며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박 신부의 모습을 보며 사제들을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 교구장으로서의 직무와 책임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세종시 제공].png
[사진= 세종시 제공].png

이어 “박주환 신부가 자신 잘못을 인정하고 교구장의 어떠한 결정도 따르겠다”며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의 성무집행정지를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신부는 오랜 시간,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며 “거듭 교구민과 모든 신자 그리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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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2022-11-16 07:28:18
건양대병원 사목도 사퇴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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