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힘 세종갑구.을구 등 충청권 10곳 당협위원장 '내달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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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의힘 세종갑구.을구 등 충청권 10곳 당협위원장 '내달 확정'된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1.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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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추가공모공고→  17~18 일 추가접수→18~19일 심사→12월 확정
-세종 갑.을구당협위원장,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할 인사로 선임될 듯
-2024년 제22대총선 기반닦을 인사...내년 2월 당 대표자 선출에도 영향
세종지역 국민의힘 갑.을구당협위원장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세종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윗줄 김중로 성선제 장천규 하헌휘 송아영, 아랫줄 왼쪽 오승균 류제화 이성용 조관식 김정환[사진=본지 db].png
세종지역 국민의힘 갑.을구당협위원장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세종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윗줄 김중로 성선제 장천규 하헌휘 송아영, 아랫줄 왼쪽 오승균 류제화 이성용 조관식 김정환[사진=본지 db].png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가 본격적인 당제체정비에 나선 가운데 세종 갑구와 을구 2곳을 비롯 충청권 10곳을 포함 전국 66곳의 당협위원장을 이르면 내달 초 적임자를 확정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이를 위해 “우리 당(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의 리스크로 미뤄왔던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승리를 위해 세종 2곳과 대전 4곳 등 전국 66곳의 당협위원장 선임작업에 착수했다”라고 말했다. <본지 6월 17일, 10월 10일 자 보도>

그는 “정진석 비대위 체제가 정착되고,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만큼 당내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지원하고, 오는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 분들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일 치르는 2023년 대학수능 입시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일 치르는 2023년 대학수능 입시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당 홈페이지에 ’국회의원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지난 5, 6월 당협위원장 모집에 신청한 접수자 외에 16~17일 추가 공모.공고에 이어 17~18일 추가 접수한 뒤 충청권 6개 지역구 신청자는 오는 18~19일 서류만 면접 심사를 하게 된다.

이번 당협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선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18개월 남은 2024년 4월 제22대 총선 출마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물밑 불꽃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청자에 대한 종합심사를 통해 이르면 내달 초,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확정된다.

당 안팎에서는 당협위원장 공모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66곳 당협위원장은 '침윤 색채'가 짙은 인물들이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충청권 10곳...세종 갑•을 대전 유성갑•을 동구 대덕구 등

충청권의 해당지역은  ▲세종 갑 지역구▲ 세종 을 지역구▲대전 동 지역구▲대전 대덕구 지역구▲대전 유성갑 지역구▲대전 유성을 지역구 ▲충남 천안 갑 지역구▲충남 아산을 지역구▲충남 당진 지역구▲충북 서원 지역구 등이다.

세종지역의 경우 갑구는 김중로 전 국회의원(72)을 비롯 친 윤석열계 분류되는 데다, 지난 3·9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공개지지한 성선제 미국 변호사(55. 전 헌법재판소 연구관) 정천규 정당인(59) 하헌휘 변호사(36)이 경쟁 중이다.

상대 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성국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세종시 지역이 분구되어 나뉜 갑구.을구 지역[사진=세종시제공].png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세종시 지역이 분구되어 나뉜 갑구.을구 지역[사진=세종시제공].png

갑구는 구 연기군의 남면·금남면 지역에 건설된 신도시와 세종시로 편입된 장군면과 부강면 지역으로 나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급격히 늘어난 인구와 아파트로 생활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세종시 을구는 송아영 전 한국영상대 교수(58) 오승균 교육 융합정보원장(62. 조치원중 재경동문회장) 유제화 변호사(38. 최민호 세종시장직 인수위 대변인) 이성용 세종시민 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60) 조관식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66) 김정환 전 중앙당 부대변인(55) (가나다순) 이 물망에 오른다.

세종시 을구는 북부권 구도심 지역으로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아름동·종촌동·고운동 등 10개 읍·면·동이 속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관련 지역구 내용[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국민의힘 조직강화관련 지역구 내용[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3개의 신도시 지역이 포함돼 있지만, 전통적인 읍·면 지역이 포함돼 있어 아직도 농민들이 많이 있고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직강화 66곳 당협위원장 확정... 당 대표 선출 경설룰 작업도 병행

'당협 정비'는 차기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당협의 성격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 

당협위원장 공모와 함께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비대위는 차기 전당대회 준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대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당대회는 통상 45일에서 50일간의 물리적 기간이 소요된다.

'경선규칙'이 당내 화두로 떠오르면 당권 주자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유승민 전 의원 등 당권 출마가 점쳐지는 주자를 중심으로 갈등이 점화할 수 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조항도 잠재적 당권 주자의 출마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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