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웅래의 집 압수수색서 수억원 현금다발 나왔다고?...노 의원 “정치기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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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웅래의 집 압수수색서 수억원 현금다발 나왔다고?...노 의원 “정치기획 수사”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11.1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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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8일 검찰 압수수색...16일 집 수색에서 수억 원대 현금다발 적발의혹
-금품수수로 구속기소 된 민주당 전 사무총장 수사 과정서 의혹포착
-검찰, “사업가 박 모 씨 부인 조 씨에게서 여러 차례 청탁받고 수수”
-노 의원,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공작·기획 수사... 돈다발 나왔다는 얘기 사실 아니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기자브리핑실에서 자신의 검찰수사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제공].png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기자브리핑실에서 자신의 검찰수사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제공].png

 뇌물수수 등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두 번째 노의원 집을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 의원은 충남 서천출신인 고 노승우 전국회의원(전 마파구청장)의 아들로 부자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 당시 노 의원 자택에서 수억 원 규모의 현금다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의원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현금다발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현금다발이 사실인 지와  그 돈이 나왔다면, 그 출처와 성격 규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 상황에 따라 노 의원의 추가 수수 의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사업가 박 모 씨의 아내 조 모 씨로부터 선거비용 명목으로 약 6000만 원을 받아 알선뇌물수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그 내용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노 의원이 21대 총선 및 전당대회에 쓸 명목 등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았다고 적시됐다. 

이 가운데 노 의원은 2020년 2월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박 씨가 운영하는 발전소 납품사업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 씨로부터 현금 20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이 지연되고 있으니 장관에게 말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 원을 지역구 사무실에서 받은 혐의도 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한국철도공사 보유 용지를 빌려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지방국세청장의 보직인사와 한국동서발전 임원 승진 인사 청탁을 받으며 1000만 원씩을 받았다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 본지DB]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 본지DB]

검찰은 노 의원 자택에서 검찰은 16일 압수수색 당시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과 관련해 수억 원대 현금다발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건의 여죄 추궁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장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조 모 씨의 남편 박 모 씨로부터 10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의원은 그러나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공작·기획 수사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었다.

노 의원측은 18일 "압수수색과정에서 돈다발이 나왔다는 의혹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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