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치르는 민선 2기 세종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5, 6명의 인사들이 출마에 나섰다. 저마다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내걸고 도전채비를 갖추고 있다. <본지>는 이에 따라 출마예정자들과 릴레이로 인터뷰, 출마소감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유용철 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회계·세무사)은 19일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이와 함께 세종체육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말 없는 일꾼’으로 불리는 유 전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체육 재정 안정화, 1종목 1기업 후원 협약 추진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학교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민간기업, 공공부문)과 회원종목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지원 및 보조금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유 전 위원장과의 대담이다.

▷민선 2기 세종 체육회장에 출마하나.  
▶ 그렇다. 세종의 도약적인 발전에 체육 분야 역시 큰 발전이 필요하다.
 당연히 세종시와 시민, 세종체육에 이바지하고 싶다.

▷출마 이유는.
▶오래전부터 세종체육회를 이끌어 세종체육계가 크게 발전시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이에 따른 체육계 경험 등을 살려 민선 2기 세종체육회장에 도전할 생각이다. 세종발전과 세종체육회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나섰다.

세종은 지금 정부 각 부처 이전에 따른 행정수도완성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도약과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여기에 세종체육도 그 중심에 서서 세종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다. 

▷세종 체육계와 인연이 깊다고 알려졌는데.

▶ 세종체육에 여러 가지 직책을 갖고 소신껏 일했다. 기억하시겠지만 세종시 테니스 협회장, 족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소임을 다했다.

이어 세종시 체육회 감사와 세종시 복싱협회 회장, 테니스 협회 감사, 세종시 축구협회 감사, 탁구협회 감사, 태권도 협회 감사 등을 지냈다.

이를 계기로 세종지역뿐만 아니라 중앙과 전국의 체육계 인사들과도 끈끈한 인맥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공약이나 계획을 세우고 그 포부를 펼치려고 하나.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13가지 정도의 공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저는 체육회장에 나서면서 세종시 발전과 함께 ‘새로운 도약, 변화·혁신하는 세종체육’의 공약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중에 몇 가지는 체육 재정 안정화, 1종목 1기업 후원 협약 추진할 것과, 학교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민간기업, 공공부문), 회원종목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지원 및 보조금 운영 자율성 보장,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강력추진, 세종 스포츠 방송 개설 등 여러 가지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 소감은.

▶ 기쁘고, 감사하다. 대회유치를 위해 애쓴 모든 분의 노고에 거듭 축하한다. 세종체육회장이 된다면 U대회 준비 관련 TF 조직에 체육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 대평동 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정확한 설계, 신축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취재를 해보니 13개쯤 공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 실현 가능성은.

▶ 저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하지 않는다. 체육회장이 된다면 임기 2년 내 모두 실천할 것을 점검해 공약으로 확정하고 있다.

▷세종체육 재정 안정화, 1종목 1기업 후원 협약 추진을 밝혔는데 그 내용은.

▶세종 체육진흥조례 개정 등으로 세종체육회 예산 증액을 이뤄내겠다.

또, 1종목 1기업 후원 협약을 통해 종목단체 활성화하겠다. 체육발전기금 조성도 크게 확대(장학기금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운동부와 민간기업·공공기관의 실업팀 창단을 계획했던데.

▶초등, 중등, 고등학교마다 1종목씩 운동부 창단하는 데 지원하겠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세종형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려대, 홍익대, 한국영상대 대학부 창단과 학교운동부 연계육성팀 창단하도록 세종체육회가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또, 민간기업, 공공부문 실업팀 창단(세종시청, 세종시시설관리공단)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종목단체, 읍면동 체육회 지원과 보조금 운영 자율성 보장은.

 ▶체육회 전무이사(사무국장) 활동비 증액과 사무실운영비 지원 역시 확대하겠다. 보조금 운영 자율성 보장하여 회원단체와 세종 읍면동 체육회별 현실에 맞는 지출을 하겠다는 뜻이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연 한 차례의 세종체육인 화합 운동회 개최 계획은.

 ▶맞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 활성화 및 예산지원, 각종 생활 체육대회 열고, 생활체육인 전국대회 참가비 현실화하는 게 골자다.

 세종 체육인 운동회는 세종시청을 비롯한 세종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읍면동 체육회 등이 단합해 세종의 발전을 이끌자는 한마당을 담고 있다.

▷세종 스포츠 방송 개설하겠다는데.

▶세종체육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는 체육전문 기자단 위촉해 운영하도록 할 생각이다. 여기에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한층 활성화하겠다.

▷평소 세종의 종합체육회관 건립을 강조해왔는데.

 ▶그렇다. 세종지역 선수훈련 환경 개선하는게 먼저다. 여기에 체육 단체 합동 사무실, 세종체육회 사무실도 입주할 수 있다. 스포츠과학센터, 체력인증센터, 공공스포츠클럽 입주를 공약화할 계획이다.

▷체육 단체 임원·지도자 신분보장과 처우개선, 권익증진은 어떤 내용. 

▶ 세종시체육회 신규직원 증원하는 한편 팀제에서 부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 이와 함께 생활 체육지도자, 체력인증센터, 공공스포츠클럽 직원 처우 개선할 생각이다.

체육회 직원 의식 개선을 통한 체육 단체와 수평적 관계 형성하는 한편 롤러장, 씨름장, 사격장,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하는 게 꿈이다.

▷끝으로 공약과 관련 더 할 말이 있으면.

▶먼저 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 어르신 시민체전 개최하겠다. 주요 종목은 테니스, 게이트볼, 공원 골프, 그라운드골프, 한궁, 배드민턴, 탁구 등이다.

이를 통해 세종 시민으로서 자부심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도록 앞장서겠다.
또한, 전국대회를 1박 2일 이상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