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세종 학비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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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종 학비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하라”
  • 전문호 기자
  • 승인 2022.11.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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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앞에서 12일 오전 기자회견...“26일 총파업”
-“올해 실질임금 삭감철회와 비정규직 차별을  반대한다” 규탄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임금체계를 마련하라”고 주장
세종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1일 오전 세종시 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세종학비제공].png
세종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1일 오전 세종시 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세종학비제공].png

전국학교 비정규직 세종지부 등은 21일 “올해 실질임금 삭감철회와 비정규직 차별을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국학교 비정규직·전국 여성 세종지부 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 이들 3단체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약칭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올해 임금집단교섭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커진 학교 역할에 따라 노동자에게 정당한 평가와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했다”라면 “그런데도, 대답은 실질임금 삭감과 비정규직 차별 방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임금 삭감 시도 중단”, “학교 비정규직 차별 방지, 복리후생 수당 동일기준 적용”, “이제는 살고 싶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대회의는 오는 25일 총파업 선언과 함께 “더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당한 교육 주체로 우뚝 서겠다”라며 “아침 급식, 돌봄 시간 확대 등 교육감과 정부는 눈을 감고 방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첫 폐암 산재 이후 5명의 학교급식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고 수많은 동료가 질환 등으로 투병 중”이라며 “더는 참을 수 없으며 동료를 지키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밥을 먹을 수 있게, 11월 학교를 멈춰 학교를 바꿔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물가 폭등 시대 물가인상률보다 못한 1%대 인상 제시안으로 노동자를 우롱하며 실질임금을 삭감하는 정부와 교육감을 규탄한다”라며 “더는 비정규직 차별을 고착화하는 임금교섭을 거부하며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임금체계를 마련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감들에 경고하며 “비정규직 노동들에 대한 실질적으로 합당한 차별 해소 대책이 없다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25일 파업을 시작으로 투쟁의 파고를 높으며 오는 2023년 신학기에도 총파업을 이어 갈 것을 분명히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총파업 관련, 급식 관련 정상 운영이 어려운 학교에 대체식 또는 개인 도시락 지참과 돌봄교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돌봄과 연계를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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