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의 뿌리 기록한 ‘연성지(燕城誌)’ 놓고 학술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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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의 뿌리 기록한 ‘연성지(燕城誌)’ 놓고 학술대회 연다
  • 전문호 기자
  • 승인 2022.1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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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옛 별칭 ‘연성지’ 통해 세종의 지명·경관들 재조명
-세종시립박물관(가칭 향토유물박물관)은 연면적 9,933㎡규모 건립
-지명·인구·편찬내용 등 주제 발표, 종합토론까지
조선시대 연기(연성)의 지명을 기록한 연성지 내용[사진= 세종시 제공].png
조선시대 연기(연성)의 지명을 기록한 연성지 내용[사진= 세종시 제공].png

조선 시대 연기(燕岐)의 별칭인 연성(燕城)을 기록한 ‘연성지(燕城誌)’에 대한 학술대회가 오는 25일 열린다.

세종시는 이날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충북대학교 박물관, 역사 실학회와 함께 지난해 산 유물인 ‘연성지(燕城誌)’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연성지는 세종시 유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

학술대회는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연성지가 조선 시대(순조 추정) 세종(연기)지역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 제도 등을 고찰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는 점을 인정받아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연성지에 수록된 다양한 내용을 분석해 ▲연성지의 수록 명세와 편찬 시기 ▲연성지의 방리(坊里)와 지명 고찰 ▲연성지에 나타난 인구와 부세(賦稅) 현황이 진행된다. 

또한 ▲연성지에 보이는 연기 현의 세거 성씨와 인물 ▲연기현의 경관구조와 연성지의 역사지리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세종의 역사가 담긴 조선조의 연성지[ 사진= 세종시제공].png
세종의 역사가 담긴 조선조의 연성지[ 사진= 세종시제공].png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교수·세종향토사연구소 위원으로 구성된 발표·토론자 10명이 참여해 연성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박물관 전시 및 유물 확보·관리를 위한 학술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안종수 문화예술과장은 “박물관 전시에 앞서 깊이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연성지 이외에도 역사·문화적으로 소중한 자료들이 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립박물관(가칭 향토유물박물관)은 연면적 9,933㎡ 규모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게 및 편의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2025년까지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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