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민호 첫인사 “연말부터 이춘희 때 임명된 실 국장, 산하기관장 모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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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민호 첫인사 “연말부터 이춘희 때 임명된 실 국장, 산하기관장 모두 바꾼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1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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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부터 10여 명 안팎의 실·국장 산하기관장 인사요인 발생
-연말부터, 세종시 본청 실·국장들 큰 폭 교체할 듯
-산하기관장도 내년 초 공모 등 통해 5명 교체
-최민호 다면평가 등 통해 과장, 계장들 승진발탁 주목
세종시청 청사[사진=본지db].png
세종시청 청사[사진=본지db].png

최민호 민선 3기 세종시장이 취임 후 산하기관장들의 자리고수 등으로  실·국장 간부들의 인사차질을 빚었으나 연말.연초부터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된다.

23일 세종시 관계자와 세종시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시장은 미래전략수도 정책 등을 구상해 추진 중이나, 이에 필요한 인사를 단 한 차례도 단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 연말.연초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대폭적인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세종시 고위관계자도 “그간 세종시의 인사 구도가 막히는 바람에 유능한 세종시청과 계장급 중간 간부의 승진 발탁과 능력이 출중한 일반 공무원들의 후속 인사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라며 “이런데도 취임 5개월인 최 시장이 주요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를 발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춘희 전임 시장 때 임명된 시 본청 실·국장 중 일부 교육 파견과 내년 상반기 내 임기를 마치는 산하 기관장들의 퇴진으로 생긴 인사요인을 내부승진자들을 발탁을 통해 대다수 교체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종시청 1층 민원인 출입문[ 사진=본지db].png
세종시청 1층 민원인 출입문[ 사진=본지db].png

이에 따라 시 본청 실·국장 가운데 3~4명은 교육 파견을, 그리고 산하기관장 7명 중 5명은 내년 4월까지 임기 시한이어서 3급 상당의 세종시청의 고위직 10명 안팎의 인사요인이 발생한다.

◇··· 세종시 본청 실.국장들 큰 폭 교체 예상되는 인사.

세종시 고위직 인사 가운데 교육파견자는 모두 이춘희 시장 때 전입되거나 임명된 인물이다. 여기에다, 해외에 파견된 김현기(3급), 국내 교육 훈련 이두희(3급)국장 등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세종시에 복귀한다.

전임인 이춘희 시장이 임명한 현재 3급 이상 9명 중 최 시장임기 동안 정년 퇴직자는 ▲2023년 0명▲2024년 3명▲2025년 0명으로 최 시장 4년 재임 중에 겨우 3명이 퇴직하는 정도다. 

이후 ▲2026년 2명▲2027년 1명▲2028년 1명▲ 2029명 0명▲2030년 1명▲ 2031년 0명 ▲ 2032년 1명▲2033년 2명이다.

세종시청 본청 기구조직표[ 사진= 세종시제공].png
세종시청 본청 기구조직표[ 사진= 세종시제공].png

최 시장 임기 이후 인 2026년 퇴직 대상인 양완식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2명이, 앞서 퇴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세종시 본청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국장 출신으로 여전히 3급이지만 임기제인 김성수 감사위원장의 임기도 2024년 2월까지여서 현재로서는 임기를 다 채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제는 최 시장의 취임 첫해인 올 연말부터다.

이 복잡한 인사 구도는 세종시청과 계장급 중간 간부와 일반 공무원들의 후속 인사에도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 5명이 바뀌는 산하기관장.

세종시 본청 실·국장 등처럼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7곳의 산하 단체장들이다.

세종시청본청내 각 실국과를 안내한  게시판[사진=본지db].png
세종시청본청내 각 실국과를 안내한 게시판[사진=본지db].png

이 가운데 지난 2021년 7월 이후 공석인 사회서비스원뿐만 아니라, 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전통먹을거리 등의 대표나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상반기 끝나 공석이 된다.

세종시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를 보면 ▲세종문화재단(김종률. 2020.2 ~2022.2. 연임 2022.2 ~2024.2) ▲신용보증재단(김호병. 2021.11.22 ~2023.11.21)▲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박영송. 21.3.10 ~2023.3.10)▲ 세종도시교통공사(배준석. 2020.4.29 ~2023.4.28)▲세종시설관리공단(계용준·2020.4.24 ~2023.4.23)▲로컬프드(강성규. 2021.3. ~2023.3)▲사회서비스 원(공석. 2021.7.12이후)이다.

여기서 박영송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출신이고,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는 6.1 지방선거 전인 지난 2월 2년의 연임 임기를 재보장받았다.

산하기관은 아니어도 그간 세종시 국장급이 퇴임한 체육회 사무처장(배영선. 3급)은 지난 4월에 취임해 임기가 4년이었으나, 체육회에서 임기를 2년으로 하고 1차례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된 상태다.

2015년 7월 16일 세종시청사 개청당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휘호가 쓰인 기념탑[사진=본지db].png
2015년 7월 16일 세종시청사 개청당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휘호가 쓰인 기념탑[사진=본지db].png

이에 따라 최 시장의 실·국장 첫인사는 12월 중에 나오고, 이어 후속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자리가 비는 5명 산하 기관장 후임 선발을 위한 공모 신청 절차도 전임자 임기 시한 3개월 전에 들어가는 등 세종시가 인사 태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최민호 시장이 민선 4기 시장에 취임했으나, 전임 이춘희 시장 ‘맨’으로 불리는 일부 실·국장과 산하기관장이 버티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하지 못하는 반쪽 행정이었다”라며 “특히 유능한 과장·계장등이 이로 인해 승진과 주요업무 발탁이 이뤄지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당선자 시절 "세종시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 분들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보지만, 전임 시장의 철학과 코드가 맞아 임명된 분은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당선자 시절인 지난 6월 24일 가진  기자간담회[ 사진=본지=db].png
최민호 세종시장이 당선자 시절인 지난 6월 24일 가진 기자간담회[ 사진=본지=db].png

이는 최 시장이 이춘희 시장 임명직인 산하기관장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퇴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편, 최 시장은 이달 2일 11월 첫 주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종시 공무원 인사방침과 관련,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정기 인사 등 공정한 3D 평가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위 평판과 능력, 성과 등을 듣는 3D 다면평가 도입,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들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말해 전임 시장 들 때 나타난 '줄서기 경쟁'이 아니라, 평판 등을 참고로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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