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의 소상공인 연합회(회장 황현목) 회원 결속을 다지는 제1회 세종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이 22일 세종시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소상공인의 날은 지난 2016년부터 11월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나, 올해는 뜻하지 않은 이태원 참사로 이날로 연기됐다.

기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그리고 박란희 김현옥 김효숙 여미전 유인호 최원식 김영현 세종시 의원, 이은영 고문 등이 참석 150여 명의 소상공인과 함께했다.

황현목 세종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일 열려던 행사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온 22일 열리게 됐다”라며 “다른 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 진행으로 치러졌지만, 세종시는 처음 있는 행사라 준비를 많이 못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거리 두기 시기와 지금의 상황이 별 차이가 없다”라며 “소상공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황 회장은 “불법이라며 나성동 먹자골목의 상인들 100여 곳에 불법으로 간판을 설치했다”라면서 “단속을 하고 주·정차로 인해 상가 이용이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하신 시장님 의원님들 함께 해결 해달라”라며 “세종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도 금리마저 연일 오르고 있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라며 “코로나 19시대보다도, IMF 시대보다도 더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하기보다 여럿이 하면 이겨낼 수 있다”라며 “북풍이 불어오는 허허벌판 속에도,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휴수동맹(携手同盟)으로 이기자”고 했다.

상병헌 시의장 역시 “세종지역 소상공인들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세종지역 소상공인들이야말로 세종경제를 살리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이상창 대전·세종 중기청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교(高)시대에 세종 소상공인이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라며 “국가와 관련 기관들이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잘 아는 만큼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지역구 출신인 홍성국 의원(세종갑)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기념행사에 대한 축하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든 정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기념식 행사에서는 세종지역 모범 소상공인들에게 상이 주어졌다. 

▷▷세종시장상 김성태(한솔동 상인회장), 박경서(나성동 상인회장), 정종희(조치원 충심가로 상인회 부회장), 

▷▷의장상 조영준(대평전통시장 회장), 황용태(아름동 상인회장), 임재선(일반상인), 

▷▷대전.세종 중기청장상 한기정(세종소상공인협회), 김대곤(고운동 상인회장), 이미자(연합회 대오협력국장)

 ▷▷홍성국의원상 이현숙(대평시장 부회장), 김춘옥(대평시장 총무), 조성수(OK봉사단) ▷▷강준현의원상 임미영(나성동 상인회 재무국장), 최희진(아름동 상인회 사무국장), 김희영(나성동 상인회 팀장)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