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한전KDN, YTN 지분 전량 매각 결정...야당·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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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한전KDN, YTN 지분 전량 매각 결정...야당·시민단체 반발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1.23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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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이사회, YTN 지분 전량 매각 최종의결
-1997년 IMF 당시 지분 취득 후 25년 만에 YTN 지분 21.4% 매각
-언론단체, “1대 지주 한전KDN, 지분매각은 언론탄압”
YTN 서울 상암동 사옥[ 사진=네이버 이미지 켑처].png
YTN 서울 상암동 사옥[ 사진=네이버 이미지 켑처].png

YTN의 1대 주주인 한전KDN이 이사회를 열어 YTN 지분 전량 매각하기로 23일 최종 의결하면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한전KDN은 이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YTN 지분 전량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한전KDN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지분을 취득한 이후 25년 만에 YTN 지분 21.4%를 시장에 모두 내놓게 됐다.

23일 YTN과 한전KDN에 따르면 한전KDN 이사회에서 보유한 YTN 지분 전량 매각 관련 표결 결과 7명의 이사 중 4명이 찬성, 1명 반대, 2명이 기권해 매각 진행 안건이 의결됐다.

이 매각 결정은 긴축 재정을 위한 정부의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로, YTN 지분 소유가 한전KDN 고유 업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반대 의견으로는 매각 대금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고 언론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 공공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언론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전대식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련 수석부회장은 “효율과 수익과 민영화라는 포장을 통해서 결국에 YTN을 우리가 먹지 못할 바에는 팔아버리겠다는 것이냐”라며“YTN이 추구했던 공영 공익, 이 가치는 어떻게 사시겠냐?”라고 반문했다.

 한전KDN은 이사회의 결정으로 YTN 지분에 대한 매각 대상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반발도 거세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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