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나성동 로봇사업, 어반아트리움 선정 ‘불공정 논란’...세종시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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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나성동 로봇사업, 어반아트리움 선정 ‘불공정 논란’...세종시 “결정된 것 없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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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 P5 분양자 대표 등 “서비스 제외로 형평성 문제” 제기.
- 세종시, “로봇사업 어반아트리움으로 할지 여부 등 확정 안 됐다”
- 김효숙 시의원 ”“어반아트리움 특성 고려, 혜택 누수 없이 받도록 해야 해”
서비스 구역 선정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는 어반아트리움 상가 분양자 대표 등 9명은 24일 이같이 주장하고 나성동이 지역구인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실에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서비스 구역 선정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는 어반아트리움 상가 분양자 대표 등 9명은 24일 이같이 주장하고 나성동이 지역구인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실에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세종시가 추진 중인 '나성동 중심 상업지구(어반아트리움)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과 관련, 일부 분양자들이 불공정을 제기했다.

어반아트리움내 5개 구역 중 서비스 구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상가 분양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세종시는 그러나 "아직 어디에 서비스 실증사업을 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는 견해다.

서비스 구역 선정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는 어반아트리움 상가 분양자 대표 등 9명은 24일 이같이 주장하고 나성동이 지역구인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실에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세종시의회가 밝혔다.

로봇 실증사업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으로, 세종시는 '서비스 로봇 실증 과제'를 응모해 지난 7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이와 관련, 3년간 국비 30억 원 등 37억5000만 원을 들여 어반아트리움에서 첨단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위치도.[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제공].png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위치도.[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제공].png

세부 실증사업은 로봇의 물품 실내외 배송, 음식 서빙, 경비 등 스마트 보안체계 구축 및 고객 안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대면 형태의 방역 지원 등이다.

일부 분양자들은 실증 지원사업이 일부 구역에 한정돼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경비‧안내 로봇이 보급되는 내년도 지원사업에 P1‧P3 구역만 우선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P2와 P5 구역 분양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인영 P5 구역 분양자 대표는 한 언론에서 "어반아트리움 단지 중 P2(구역)의 경우 가장 먼저 준공되면서 최장기 공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 P5(구역) 역시 단지 중 공실률이 가장 높아 분양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실증사업의 혜택이 어느 한 곳 누락 없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효숙 시의원은 "3년에 걸친 실증사업으로 단계적 도입을 고려하더라도 하나로 연결된 어반아트리움 특성상 로봇 실증사업이 선택과 배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 언론에서 "아직 내년 사업이 어디에서 진행될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면서 "어반아트리움으로 할지, 아니면 나성동 전역에서 시행할지를 확정하지 않았다. 업체 측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은 총 길이 1.4km로 세계에서 가장 길며, P1~P5까지 5개 구역으로 된 복합문화상업 시설이다. 

지난 2018년 P2 구역(계룡더센트럴)을 시작으로 2019년 P 1구역(파인앤유퍼스트원)과 P3 구역(마크원애비뉴), P5 구역(가로수길)이 준공됐다. 

 P4 구역(라라스퀘어)은 현재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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