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손흥민 ‘마스크 투혼’, 우루과이와 비겨...28일 가나 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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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손흥민 ‘마스크 투혼’, 우루과이와 비겨...28일 가나 戰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1.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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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이제 가나 나와라” 
- 손흥민. 이강인, 나상호, 황의조 뛰어난 실력 세계에 선보여
- 우승후보인 남미 강호 우루과이의 압박축구와 한국팀 전후반 우세한 경기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 중원...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김승규
마스크를 쓴 손흥민 선수의 강슛을 날리자 우루과이 수비선수가 달려드는 장면[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마스크를 쓴 손흥민 선수의 강슛을 날리자 우루과이 수비선수가 달려드는 장면[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벤투호의 축구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 저녁 10시(한국시간)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강호 우루과이(14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2차전을 벌인다.

골을 따내기 위한 한국선수들의 선전[ 사진= 대한 축구협회 제공].png
골을 따내기 위한 한국선수들의 선전[ 사진= 대한 축구협회 제공].png

이가운데 원드 스타 손흥민과 이강인등 11명의 전사의 투혼이 빛났다.

벤투 감독은 이달 초 안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섰고, 좌우에 손흥민과 나상호가 포진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 대신 나상호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중원에는 이재성,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이 포진했다.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저녁 광화문에 모인 응원단[ 사진= 방송켑처].png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저녁 광화문에 모인 응원단[ 사진= 방송켑처].png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살얼음판 같은 전반이었다. 우루과이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아시아 팀들의 선전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전방 압박보다는 라인을 내려 안정적인 수비를 꾀했다.  

지공 시에는 철저하게 우리의 후방을 향해 롱킥을 때렸고, 주로 역습을 노렸다.

점차 점유율을 높인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우루과이 선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 사진=독자제공].png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 사진=독자제공].png

직후 이어진 우루과이의 역습이 매서웠다.

 하지만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문전에서 볼을 잡기 직전에 김승규가 몸을 날려 쳐내며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34분에는 한국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김문환이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월드클래스 김민재의 경기[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월드클래스 김민재의 경기[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 시도한 헤더가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공방 끝에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플레이 도중 넘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이내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며 우리 진영에 볼이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손흥민 선수의 슛팅[ 사진= 방송켑처].png
손흥민 선수의 슛팅[ 사진= 방송켑처].png

분위기 반전을 위해 벤투 감독이 세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꺼내 들었다. 후반 29분 조규성, 손준호, 이강인이 들어갔다. 

그동안 벤투 감독의 선택을 잘 받지 못했던 이강인이 들어가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32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한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45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파울루 벤투감독의 11명의 전사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파울루 벤투감독의 11명의 전사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png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같은 조인 포루투갈과 가나 전은 3대 2로 포루투갈이 이겼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 0-0 우루과이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후29 손준호) 나상호(후29 이강인) 황의조(후29 조규성)

** 이기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한 사진등의 자료를 일부 인용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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