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인 10명 중 3, 4명은 현재 주식투자하고 있다"[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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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인 10명 중 3, 4명은 현재 주식투자하고 있다"[한국갤럽]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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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금융 불안 속 36%가 현재 주식투자 중...64% 주식투자 안 해 
-충청인, 금융투자 소득세 절반 이상이 "가급적 늦춰야"
-尹 대통령의 도어스탠딩...충청권 50%가 "중단하라"
주식시장[ 사진=네이버블로그 enewstock켑처].png
주식시장[ 사진=네이버블로그 enewstock켑처].png

대전. 세종·충청권에서 10명 중 3, 4명이 현재 주식투자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27일 나왔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주식·펀드·채권 등에 투자해 연간 5000만 원 이상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20%를 세금을 매기는 '금융투자 소득세(금투세)'에 대해 충청인의 절반이 가급적 늦춰야 한다는 의견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1월 4주 차 조사 결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현재 주식투자 하나... '한다' 36% vs '하지 않는다' 64%.

충청인들은 국제 금융시장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 속에, '현재 주식투자를 하나'라는 물음에 현재하고 있다는 응답이 36%(전국평균 37%)로 조사됐다.

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은 64%(전국평균 63%)로 분석됐다.

한국 갤럽은 이와 관련, "현재 주식투자 여부를 물은 결과, 충청 36%(전국평균 37%)가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라며 " 주식 투자자는 30~50대, 사무·관리직과 자영업 종사자,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편"이라고 풀이했다.

귀하는 현재 주식투자를 하나[ 사진=한국갤럽 제공].png
귀하는 현재 주식투자를 하나[ 사진=한국갤럽 제공].png

 국내 증권시장은 지난 1956년 최초 개설, 1988년 전산 매매 시작, 1992년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 허용, 1996년 코스닥 설립 등 역사가 길다. 

과거 한국갤럽 조사 기록에 남은 주식 투자자 비율은 1990년 18%, 2000~2006년 10% 내외, 2014년 15%였고, 2020년 8월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국내 주가지수(이하 'KOSPI')가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한 2021년 1월 29%에 달했다.

 2022년 현재 세계는 과잉 유동성 여파로 인플레이션에 직면했고, 금리 인상 등 고강도 긴축 중이며 국내외 증시 또한 침체기다.

 KOSPI는 2022년 10월 2,100대까지 하락했다가 11월 현재 2,400선을 회복한 상태다.

◇···'금투세'시행 관련 '가급적 늦춰야' 50% vs '내년 1월부터 시행' 33%

이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 원 넘는 매매차익을 얻으면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 소득세(금투세)’ 시행이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충청인에게 이 세제의 시행 시기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생각은 어느 쪽에 가까운지 물었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한 충청권 응답[ 사진=한국갤럽제공].png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한 충청권 응답[ 사진=한국갤럽제공].png

그 결과 '주식 시장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시행을 늦춰야 한다'가 50%(전국평균 41%)로 절반이 제도 유예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소득 있는 곳에 매기는 조세 형평성을 위해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가 33%(전국평균 43%)로 나왔다. 17%(전국평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전체분석에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시행 연기', '1월 시행'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았다"라며 ".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73명)도, 비 투자자(629명)도 의견이 양분됐다"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직접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직접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png

갤럽은 "단, '시행 연기' 응답 기준으로만 보면 20·30대(50% 내외; 70대+ 17%), 생활 수준 상. 중상층(53%; 하층 21%)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어서 미래 투자 소득 기대감이나 현재 자본 여력이 클수록 조기 시행을 우려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다.

◇···尹 대통령의 도어스탠딩 '계속해야' 33% vs '중단해야' 50%.

 충청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50%( 전국 43%)로 응답자의 절반이나 됐다.

이에 반해, '계속해야 한다'라는 충청인의 의견은 33%(전국평균 40%)였고, 응답유보는 17%( 전국 평균 18%)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취재진과 가진 도어스탠딩 존치여부 의견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취재진과 가진 도어스탠딩 존치여부 의견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한국갤럽은 "이러한 변화는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입장 선회에서 비롯됐다"라며 " 8월에는 국민의힘 지지층 62%가 도어스테핑 지속, 이번에는 53%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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