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무역수지 8개월 연속 적자, 11월 두자릿수 감소…누적 426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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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역수지 8개월 연속 적자, 11월 두자릿수 감소…누적 426억 달러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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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전년 대비14%↓vs수입은 2.7%↑
-반도체 수출 29.8% 감소…中수출도 25%↓
-무역적자 71.1억 달러…IMF 이후 최장 기간
-세계 경기둔화,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도 영향
수출항[ 사진= 한국은행 제공].png
수출항[ 사진= 한국은행 제공].png

정부는 1일 지난 11월 우리나라 수출이 51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 이어 수출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물론, 감소 폭이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반면 수입액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무역수지는 71억 달러 적자를 기록, 올해 연간 누적 적자가 426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산자부 자료에 의하면 10월 수입액은 58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다.

산자부는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국제 유가 폭등 등 세계 경기둔화, 국내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도 15대 주요 품목 중 4개 품목, 9대 지역 중 3개 지역 수출은 각각 늘었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차 부품 수출은 증가한 가운데 차는 31% 증가하며 역대 11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수출항에 선적된 수출화물[ 사진=방송켑처].png
수출항에 선적된 수출화물[ 사진=방송켑처].png

이에 반해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무선통신, 유화(油化)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EU, 중동 수출은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입 규모가 25.5%나 크게 줄고, 아세안은 13.9%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8개월 연속 기록됐다.

두 자릿수 수출 감소에 이어 원유, 석탄, 가스 등 수입액이 33억1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

지난 1~11월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로 이는 같은 기간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에너지원 수입액은 174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48억 달러 늘었다.

산자부는 "정부는 주요 시장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산업별 수출지원 방안을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수출·수주관리를 종합지원하고, 부처·기관별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해 판로개선등 우리 수출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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