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권, ‘차기 총선, 어느 쪽 찍을래 물었더니’...여 44% vs야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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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권, ‘차기 총선, 어느 쪽 찍을래 물었더니’...여 44% vs야 43%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12.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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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전 2020년 4.15총선 때 기울어졌던 운동장 평평해졌나?’
 - 충청권 차기 대통령감, ‘없다’ 51%> 이재명> 한동훈> 홍준표·오세훈
 -충청권 정당 지지율 국민의 힘 39% vs 민주당 30%
 -충청인 10명 중 7명 이상 ‘평소 정치 관심 있다’

 

지난 2020년 4월 제 21대총선투표[ 사진=네이버 이미지켑처].png
지난 2020년 4월 제 21대총선투표[ 사진=네이버 이미지켑처].png

세종. 대전 등 충청인들은 오는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여•야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이 반반 비슷하다는 조사가 2일 나왔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때 세종. 대전 등 충청권의 판세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급격히 기운 운동장과는 새로운 양상이다.

충청지역에서 정당 지지율도 집권당인 국민의 힘이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9%P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본지>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인에게 내후년 있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전국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3%( 전국 49%)로 나타났다.

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결과 기대[ 사진= 한국갤럽제공].png
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결과 기대[ 사진= 한국갤럽제공].png

응답자 13%(전국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충청권에서 대전 7석. 세종 2석 등 싹쓸이할 만큼 여당인 민주당으로 기울었던 운동장이 평평하게 균형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은 “전체적으로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라면서 “성향 보수층의 64%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79%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55%) 쪽으로 기울었다”라고 분석했다.

.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절반가량(47%)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18%에 그쳤으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충청도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감이 없다’라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 전국 44%)에 달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사진=한국갤럽 제공].png
차기 정치 지도자[ 사진=한국갤럽 제공].png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5%(전국 23%), 한동훈 법무부 장관 9%(전국 10%), 홍준표 대구시장 3%(4%), 오세훈 서울시장 3%( 전국 2%) 순이다.

다음으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2%(전국 3%), 유승민 전 의원 1%(전국 2%),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 1%(전국 2%),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전국 3%)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 “국민의힘 지지층(352명)에서는 한동훈 25%, 그다음은 홍준표 7%, 오세훈 6%, 안철수·이준석 각각 4%, 유승민 3% 등 여러 인물로 분산됐다(의견 유보 41%)”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15  제 21대 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으로 기운 싹쓸이 결과[ 사진= 네이버 제공].png
지난 2020년 4.15 제 21대 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으로 기운 싹쓸이 결과[ 사진= 네이버 제공].png

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8명)에서는 이재명이 56%를 차지해, 이낙연(4%)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1%)”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한동훈 장관에 대해 “지난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처음 등장했다”라면서 “4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청문회 직후 장관 후보 적합 여부 평가에서는 '적합' 44%, '부적합' 36%였다”라고 풀이했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정치와 정당에 대한 생각과 지지여부 밝히나[ 사진=한국갤럽제공].png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정치와 정당에 대한 생각과 지지여부 밝히나[ 사진=한국갤럽제공].png

충청인들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정치인·정당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지지 여부를 밝히는 편인지 물은 결과 '밝히는 편' 31%(전국 31%), '그렇지 않다' 68%( 전국 66%)로, 2%(전국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20년 1월과 제20대 총선 직전인 그해 4월, 2021년 1월에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편이라는 유권자가 35% 내외였으나, 2022년 3월 대선 직전에는 그 비율이 42%에 달했다.

 충청인에게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느냐’를 물은 결과 ‘관심이 있다’가 74%(많이 있다 18%+약간있다 56%. 전국 73%)로 ‘관심이 없다’ 24%(별로 없다 18%+전혀 없다 6%, 전국 24%)로 나타났다.

평소 정치관심 있나 여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평소 정치관심 있나 여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갤럽은 “ '정치에 관심 많다'라는 응답을 나이별로 보면 20대 5%, 30대 15%, 40대 25%, 50·60대 30% 내외, 70대 이상 24%”라며 “ 20·30대에서 고관심층이 적은 것은 무당층이 많은 점과 일맥상통한다”라고 풀이했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전국 35%), 민주당 30%( 전국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전국 27%), 정의당 3%( 전국 4%)다.

정당지지율[사진=한국갤럽제공].png
정당지지율[사진=한국갤럽제공].png

갤럽의 전국 분석결과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50%대, 40·50대에서는 민주당이 40%대,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7%”라며“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라고 해석했다.

갤럽은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4%”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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