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혹(2)]박성수 세종시 의원이 조례안 내기 전 워크숍 가졌지만 고작 7.5%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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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혹(2)]박성수 세종시 의원이 조례안 내기 전 워크숍 가졌지만 고작 7.5%만 참석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2.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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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23일자 보도후 세종지역 교육계및 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조례안 철회하라'움직임.
- 조례안 만들기전 워크숍가졌지만 220여명중 20명 참석.
-워크숍자리에서 동의서는 조례제정한다는데 동의한 것이지, 내용도 없는 조례내용에 동의한 것 아니다.
-올 예산은 지난해의 배인 2000만원 정해... 논란 일듯.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종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본지가 박 시의원 측과 세종시의회·세종시 교육청 등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박 시의원이 이 조례(안)을 성안하기 전인 이날 충남 예산 덕산소재 리솜 스파캐슬 명가에서 세종지역 유치원 및 초.중등 한교운영위원 226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 워크숍’을 열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블로그 recent17켑처]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블로그 recent17켑처]

세종시 학교운영위원회 조례개정특위가 박 시의원이 조례(안)을 만들기위해 많은 경비를 들여 마련했지만  참석자는 고작 20명 뿐이었다.

손가락 셈법으로 처도 100명중에 7명 내외 만 워크숍에 참가한 셈이다.

최근 5년간 열린 세종지역 유치원 및 초·중등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한 워크숍에서 참가율이 최저 19.2%에서 최고 62.1%였던 것에 비하면 이날 워크숍은 너무도 저조했다.

워크숍은 ▲지난 2017년 5월30일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와 역할이란 주제로 775명을 대상으로 열리자 482명이 참가해 62.1%의 높은 참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 ▲2018년 5월23일 같은 주제로 775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21.1% ▲2019년 4월 25일 같은주제로 816명을 대상으로한 워크숍에 22.5%▲지난해 9월 18일과 같은달 25일 816명을 대상으로한 워크숍에 19.2%였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 세종학교운영위 조례개정특위활동보고 중에서]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 세종학교운영위 조례개정특위활동보고 중에서]

이날 워크숍은 지난해에 비해 참가율이 10분의 1수준에 그쳤다.

그런데도 법적 단체가 아니라, 임의단체인 학교운영위원회의 관련한 비용이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는 무려 !00%를 인상해 2000만원의 시민혈세를 지급하도록 잡아놓고 있다.

워크숍의 주제는 운영위원회의 역할과 이해, 학원운영위원회 활동경험과 사례발표로 잡아놓고 A고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B씨의  조례제정 관련 발제를 했다.

문제는 워크숍 학원운영위원인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동의서다.

당시 참석자 20명은 조례제정에 대해 동의했다.

참가자들의 일부는 '이는 어디까지나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조례를 제정한다기에 동의했을 뿐이지 제정될 조례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례내용까지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최근 5년간 세종학교운영위원 연수내용]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최근 5년간 세종학교운영위원 연수내용]

워크숍에 참석했던 학교운영위원회 C씨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해서 동의했지만, 조례안 내용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례안 내용까지 동의한 것은 아닌 만큼 그 동의서를 꺼낸다면 무효”라고 말했다.

C씨는 본지의 지난 23일 자 단독 보도를 보고서야 박성수 시의원이 낸 학교운영위원회관련 조례(안)이 ‘정치적 의도로 활동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그런 것같다고 지적했다.

C씨는 "4.15 총선에 잎서 학부모와 현직교사, 세종지역 유지 등이 대다수인 세종 학교운영위원회를 앞세워 조례제정을 서둔 것이나,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 특정인만 만나 간담회를 가졌던 자체 등이 적잖은 오해와 반발에 직면했다"며 "근년간 조례(안)철회 등을 세종시의회 등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e세종경제신문 켑처]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시의원(41.중촌동)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출을위해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으나 고작 7.5%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e세종경제신문 켑처]

또다른 참석자 D씨는 “우리는 지난달 20일 열린 워크숍 당시 220여명의 학교운영위원이 대상인데 고작 20명만 참가한 워크숍을 보고 놀라웠다”라면서 “한달 전 워크숍에서 조례를 만들겠다는데만 동의를 해줬다. 조례(안)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그 지리에서 알려주지 않아서 조례안 내용은 차후에 설명하고 동의를 받겠지 했는데 그런 절차를 생략해서 의아했다”고 말했다.
D씨는 이어 "현재 세종시 학교운영위원들도 많은 분들이 (본지의 보도내용을 )보고, 박성수 시위원이 낸 조례(안)에 대해 의구심과 반대의 목소리카 큰 만큼 이를 조율해 철회하거나 유보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교육청에 근무했던 전 공무원도 “지난 23일 나온 보도를 보고  한심스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랏 꼴이 이 모양이 자꾸 우습게 되는 것은 그저 칼자루 쥔 *마음대로 법을 만들고, 자신들의 권력만 누릴 조직을 만드는 조례를 제정, 아까운 시민 혈세를 어떻게든 낭비하는 데 분통이 터진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엄정한 중립이 필요한데도 선거로 뽑는 교육감 제도와,  집행부를 감시. 견제는 커녕  시민혈세를 낭바하는  지방의원 선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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