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세종·충청권, 2023년 신규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57.6%나 감소...전국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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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세종·충청권, 2023년 신규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57.6%나 감소...전국최고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1.16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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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아파트 신규분양 세종 0, 대전 5458, 충남 8799, 충북 6951세대
- 올해 2만1208세대는 지난해 4만9941세대에 42.4%로 큰 폭 감소
- 비수도권서 충청이 작년보다 2만8733세대나 줄어 전국 감소폭주도

  

 지난 2014년 세종 신도심지역 아파트 건설공사장과 부지[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cjy9099켑처].png
 지난 2014년 세종 신도심지역 아파트 건설공사장과 부지[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cjy9099켑처].png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57.6%나 크게 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을 뺀 전국의 비수도권에서 올 한 해 평균 38%가량 감소하는 것에 비해 충청권 감소량이 전국최고다.

16일 부동산 R114 REPS 자료(이달 13일 기준)를 < 본지>가 충청권 중심으로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올해 지방의 일반공급 물량은 8만4775가구로 지난해 13만7072가구보다 38.15%(5만2천297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일반공급 물량이 33.54%(3만1112가구) 줄어든 것과 비교해 2100여 가구나 더 감소하는 것이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충청권 내 올 아파트 분양물량.

올해 충청권 4개 시·도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2만 1208가구다.

이는 지난해 충청권 4게 시·도에서 분양된 모두 4만9941 가구의 42.4%에 불과하다.

충청권 4개 시도별 2023년 신규분양물량(예정)[ 사진= 본지DB].png
충청권 4개 시도별 2023년 신규분양물량(예정)[ 사진= 본지DB].png

즉,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진행된 지난해 분양세대보다 57.6%인 무려 2만8733세대나 크게 감소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역 올해 분양물량은 ▲세종의 경우 0세대로 지난해 1755세대보다 무려 1755세대가 줄었고, ▲대전은 5458세대로 작년 1만2285세대에 비해 무려 6827세대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1만9611세대를 분양된 충남지역에도 올해는 작년 1만 812세대보다 크게 줄어든 8799세대가, ▲충북 역시 올해 6951세대로 지난해 1만2690세대에서 무려 9339세대나 대폭 줄었다.

세종시 정부세종 청사와 주변 아파트[ 사진= 네이버블로그 bluetopaz켑처].png
세종시 정부세종 청사와 주변 아파트[ 사진= 네이버블로그 bluetopaz켑처].png

이는 비수권중 충남과 충북이 가장 크게 공급이 감소하면서 충청권이 최대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직은 고금리 등의 외부요인으로 매기가 주춤하지만 경제 상황이 회복 조짐에 들어서는 올 하반기부터 세종지역 일부 아파트분양을 비롯해 충청권 내에서 세종을 중심으로 부동산 활성화 조짐이 서서히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에서는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충청권을 포함 비수도권인 지방 분양물량은 2011년부터 꾸준히 10만 가구를 웃돌았다.

지난 2018년 약 8만5000여 가구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다 올해 5년 만에 다시 8만여 가구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와 관련, "전국적인 조정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이거나 아직 공급 시기를 잡지 못해 지난해보다 물량이 더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등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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