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설연휴 앞두고 3년 만에 'A형 독감' 기승... 세종 등 전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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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설연휴 앞두고 3년 만에 'A형 독감' 기승... 세종 등 전국 '비상'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1.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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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지역 A형독감 1월 첫주 외래환자 1000명당 19명→2주차 40명으로 2배나 폭증
- 전국도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넘어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52.5명
- 의료계, 65세미만자와 어린이등 지금이라도 A형독감 접종권장

 

설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설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설 명절 연휴(21 ~24일)로 전국이 대이동에 따라 독감 A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세종.대전.충남등 각 자치단체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형 독감 대 유행 조짐과 현재 추세.

19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지역만해도 지난해 12월 처음 확인된 A형 독감 검출률이 1월 1주차 19%에서 2주차 40%로 늘었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매주 집계하는 ‘환자감시 표본감시 감염병 주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1월 첫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52.5명이었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1000명 중 52.5명이 독감 증세를 호소했다는 의미로,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 (의사환자분율 1000명 당 4.9명)을 훌쩍 넘어섰다. 

독감의 유행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9월 유행주의보 기준을 넘어서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의료진은 독감 유행의 원인으로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 수준이 향상됐지만, 점차 엔데믹(감염병 대유행의 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그 수준이 낮아진 점을 꼽는다.

최근 세종, 대전지역역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당국 "개인위생. 독갑 접종 등이 매우 중요한 시점"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으로,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 확인된 A형 독감 검출률이 1월 1주차 19%(19명)에서 2주차 40%(40명)로 증가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A형독감 기승에따라 매주 관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내원한 호흡기질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증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비교해 몸살,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잠복기는 평균 2일에 이른다. 심한 경우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에 따라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찬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증이 지역사회 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022년-2023년 절기 독감 백신 정부 접종 사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상태다. 

2022년 4분기 정부 독감 접종 사업을 통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약 114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만명 늘었다.

이중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률은 1월 5일 기준 약 81.9%로, 정부 목표치(85%)에 근접했다. 이전 절기 (2021년-2022년) 접종률 80.5%는 이미 넘어섰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인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A형) 대유행으로 개개인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리얼마미K켑처].png

이에 반해 어린이 (만 12세 이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0.4%에 불과하다.

 이전 절기 접종률 73.8%에도 못미친다.

정부에서는 이를 감안해 어린이의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 권하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의 조언은

 현재 어린이 연령층의 낮은 접종률은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가운데 7~12세 어린이 연령대의 2023년 1월 초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54.6이다.

 어린이 환자 1000명 중 154명 이상이 독감 의심 증상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시기 전 연령층 독감 의사환자비율의 세 배 수준이다.

이미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이 늘면서 재고 걱정은 없다. 

더욱이 대상 예외자(65세 미만 성인)에게 독감 백신을 집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통상 1월 이후 독감 백신 접종 인원이 줄게 되면서 백신 회사들이 남아 있는 백신을 저가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꾸준히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독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그중에 시기적으로 겨울철에 A형이 유행하며 봄이 되는 3월 경 B형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A형보다 B형 독감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알려졌으나, 사회적인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으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 되어있는 시기에 독감에 감염될 경우 중증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집단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독감에 걸리지 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때문에 아직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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