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건설업계 ‘도미노 부도’ 우려가 커지는데... 정부 특단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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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건설업계 ‘도미노 부도’ 우려가 커지는데... 정부 특단해법 없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1.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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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국힘 의원 자료, 당좌거래정지자 중 건설사업자는 지난해 증가해  14곳
- 건설사 유동성 위기로 충남 6위인 우석건설 등  3년 만에 도산 업체 증가
- 채무보증 높은 대형건설사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KCC건설, 태영건설 순
부동산경기 악화로 건설업계의 악화에 따른 건설사의 부도우려등이 높아가고 있다[ 사진= 본지db].png
부동산경기 악화로 건설업계의 악화에 따른 건설사의 부도우려등이 높아가고 있다[ 사진= 본지db].png

부동산 경기 악화 등 건설업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줄어가던 건설사의 도산 건수가 다시 느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건설사의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은 2년 만에 2.7배 증가하는등 재정에 휘청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특단조치가 없는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곳곳에서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4선. 경기도 안성시)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건설사 도산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자 중 건설사업자는 1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이나  증가했다.

지난 2018년 40곳이던 도산 업체는 2019년 49곳으로 늘었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24곳, 12곳으로 크게 줄었으나, 3년 만에  증가로 반전됐다.

건설사의 폐업 신고도 크게 는 것으로 나왔다.

건설업계정보를 망라한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작년 하반기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는 180건이다.

이는 전년 기간(135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 6위인 우석건설의 부도에 이어 경남 창원의 중견 종합건설업체 동원건설산업이 지난해 모두 2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문제는 건설불항과 침체는 중소형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경기 악화로 건설업계의 침체에 따른 건설사의 부도우려등이 높아가고 있다[ 사진= 본지db].png
부동산경기 악화로 건설업계의 침체에 따른 건설사의 부도우려등이 높아가고 있다[ 사진= 본지db].png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1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들의 채무보증은 250조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말(90조5485억원)과 비교해 159조4886억원(176.1%)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 채무보증은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나 입주예정자 등에 제공한 보증이다.

 채무보증이 많다는 것은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사업 증가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시기엔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건설(26조9763억원)이었다. 

이어 △대우건설(21조2275억원)△ 현대엔지니어링(19조1034억원)△ 롯데건설(18조4151억원)△ KCC건설(13조35억원)△ 태영건설(12조6467억원) 순이다.

중견 건설사들이 현금 유동성 악화로 줄도산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성규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택 경기마저 위태로운 상황으로 빠지고 있고 해외 건설 수주도 재작년 수준에 머물면서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낮은 건설사 특성상 자금 조달 부담이 다른 업종에 높은 탓에 올해 들어 부도 기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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