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종민 "이재명에 옳은 소리 했다고 공격 안 돼…'천원 당원'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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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종민 "이재명에 옳은 소리 했다고 공격 안 돼…'천원 당원' 가짜뉴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3.01.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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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김의원 페이스북켑처].png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김의원 페이스북켑처].png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선. 충남논산금산계룡)은 24일 당내에서 불거진 '1000원 당원' 논란에 대해 강력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론회 발언을 거의 가짜뉴스 수준으로 짜깁기 왜곡해 전파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반성과 혁신' 토론회에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당비 1000원을 내고 당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문제 삼아 '팬덤정치가 우려된다'고 지적해 이 대표 지지층으로부터 탈당 청원 등 논란이 거세졌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바른 소리 좀 했다고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몰아내려고 하는 건 그만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발언과 관련, "당원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권리를 확대하자, 정치인에게 동원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라며 "오히려 자발적으로 1000원 당비 내는 당원들의 소중한 참여가 동원당원으로 오해받지 않고, 진짜 권리당원 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는 "다른 의견 얘기한다고 왜곡, 짜깁기, 가짜뉴스로 공격하는 건 원래 민주당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며 "과거 자기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빨갱이나 반동으로 몰아붙이던 독재자들이 하던 행동으로 그걸 이어받아서 국정원 댓글공작단, 일베가 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도 한번 돌아봐야 한다"라며 "이 대표가 당 게시판에서 악마화되어 공격받던 때가 얼마 전으로 그때하고 똑같은 일이 지금 당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안 좋을 뿐 아니라 이 대표에게도 좋지 않다"며 "윤석열 정권이 이준석, 유승민을 쳐내고, 나경원을 쳐내는 게 잘하는 건가, 우리가 윤 정권과 비슷하게 가면 국민들은 누구에게 마음을 두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당의 길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독선과 독주의 길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길을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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