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내주  발표...4년연속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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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내주  발표...4년연속 감소추세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3.01.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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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3분기 신규채용 1만9천명…2019년 이후 감소세
- 기재부 "전정권서 정규직 전환된 계약직도 신규로 포함된 점 감안해야"
공공기관 채용[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sungjae75켑처].png
공공기관 채용[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sungjae75켑처].png

2023년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인원이 작년보다 줄면서  4년 연속 감소추세로 관측된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등 전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1만9237명이다.

지난 해 4분기 집계가 아직 남았지만 △2019년(4만1322명)△ 2020년(3만736명)△ 2021년(2만7053명) 등과 비교하면 감소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19년, 전년(3만3984명)보다 7338명 늘어난 이후 계속  감소세다.

정부가 현재 공공기관 정원 감축을 추진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신규채용이 줄어들어 4년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의 기능 및 조직·인력 효율화 방안'으로 350개 공공기관의 정원 44만9000명 중 1만2442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정년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으나, 이런 정원 감축 기조 속에서 올해도 신규채용을 늘리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일각에서는 지난 정부에선 정규직으로 전환된 계약직 직원도 신규채용 인원으로 포함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통상 신규채용 규모는 2만명 초반 수준"이라며 "지난 몇 년간 공공기관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시 신규채용 인원으로 산정되면서 수치가 크게 늘어났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을 집계하고 있다"며 "다음주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에서 정확한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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