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힘 세종시의원들, '상병헌 의장 불신임 미상정에 항의'...30일 본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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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힘 세종시의원들, '상병헌 의장 불신임 미상정에 항의'...30일 본회의 불참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1.29 2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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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본회의 [사진=네이버 블로그 aa960810캡처].png
세종시의회 본회의 [사진=네이버 블로그 aa960810캡처].png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30일 열리는 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세종시의회 동료 의원 성추행 사건으로 대전지검에 송치된 상병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국민의힘 A시의원은 앞서 지난 25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7명 중 6명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30일 본회의 보이콧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A시의원은 "국민의힘 세종시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입구에서 '의장 사퇴'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가 개원 후 처음으로 도입한 의정 모니터단이 이번 ‘제78회 정례회 중 2021회계연도 예산 상병헌 세종시의장[ 사진=세종시의회 제공].png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가 개원 후 처음으로 도입한 의정 모니터단이 이번 ‘제78회 정례회 중 2021회계연도 예산 상병헌 세종시의장[ 사진=세종시의회 제공].png

앞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27일 '민주당 상병헌 시의회의장 즉각 사퇴하라. 성추행 혐의 검찰 송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세종시내 곳곳에 게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역시 같은 날 의총을 열어 불신임안 상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B민주당 시의원은 "이날 회의엥서 상 의장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라며 "그러나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라고 전헀다.

그는 "이날 17명의 당 소속 의원 중 10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지만 검찰 수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작년 10월6일 국민의원 시의원 7명 명의로 의회사무처에 접수됐다. 

세종특별자치시 의회청사[사진=본지db].png
세종특별자치시 의회청사[사진=본지db].png

그러나 상 의장이 지정인을 정하지 않아 4개월째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상태다.

'불신임안' 상정은 의장이 특정 의원을 지정, 안건을 심사해야 가능하다. 

의장이 불신임 당사자인 경우에는 제척돼 의장 지정인이나 1부의장(민주당 박란희 의원)이 처리하도록 돼 있다.

불신임안 상정이 미뤄지면서 의회 안팎에선 상 의장의 '의도적인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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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2023-01-30 09:31:03
남자들끼리 서로 장난친거 가지고 째째하게
민주당 치사하게 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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