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총선관전⑤ 세종시 조성·발전 주역 이춘희 전 시장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로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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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총선관전⑤ 세종시 조성·발전 주역 이춘희 전 시장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로 기우나?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1.30 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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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 시장 공식 입장표명 없는 가운데 측근들 “불출마 예상”
- 민주당·시민 일각, “李 세종 행정수도 조성 80% 큰 공…. 출마”권유
-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도 “총선 대신, 2026년 세종시장 준비”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지난해  5월 1일 더불머민주당내 세종시장후보 경선에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누른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후보 대변인단 제공].png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지난해 5월 1일 더불머민주당내 세종시장후보 경선에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누른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후보 대변인단 제공].png

내년 ‘4.10 제22대 총선’을 1년 2개월 앞두고, 세종 정가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조상호 전 부시장의 총선출만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그러나 이·조 두 사람은 개인적 사견이 없는 가운데 이들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지인들은 모두 “노(NO)”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은 내년 총선보다 2026년 있을 민선 5기 세종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분패한 이춘희 전 시장은 행복청장과 2번의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재임하면서 행정수도 세종을 육성.발전시킨 일인자로 꼽힌다.

세종지역 민주당 일각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해 세종 행정수도를 위해 설계부터 조성, 발전의 토대 마련까지 80%를 완성해 큰 공(功)을 세웠던 만큼 세종지역 총선출만 내지 비례대표로 중앙정치에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정치·건설·행정 등 다양한 경험과 실력과 전문성 등 국회의원으로의 자질이 충분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공이 큰 분이니 내년 총선에 반드시 출마해야 한다는 주위 권유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전혀, 전혀, 절대 안 나오신다”라고 분명히 답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출마할지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A씨는 “이(전) 시장님을 자주 뵙는 편인데, 내년 총선 출마하라는 권유는 쇄도하지만, 현재로선 불출마하는 쪽으로 봐달라”라고 말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3선에 도전할 당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까지 마무하겠다고 약속하는 유세 모습[ 사진= 이춘희 전 세종시장 페이스북 켑처].png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3선에 도전할 당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까지 마무하겠다고 약속하는 유세 모습[ 사진= 이춘희 전 세종시장 페이스북 켑처].png

그러면서 “이(전)시장은 현재 세종시 갑·을구 민주당 소속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이 세종지역 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너무 잘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 전 시장 측 관계자인 B씨는 “내년 총선 세종지역 출마예상자 보도에 이(전) 시장님을 넣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오보(誤報)이니, 불출마로 분류해달라”라고 설명했다.

B씨는 “이(전) 시장님이 출마한다면 지금과 같은 소선거구제 아래에서 민주당 당헌·당규 등에 현역의원( 홍성국.강준현) 중에 누군가와 경선을 해야한다”라며 “어쨌든 30일 현재까지는 이(전) 시장님은 내년 4월 총선 불출마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하지만 세종지역 민주당 일부 당원들은 “현행 선거제도가 바뀌거나 상대정당인 국민의힘 후보 공천 등에 따라 민주당중앙당에서 이 전 시장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략 공천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재직할 당시인 2019년 10월14일 조상호 정무부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png
이춘희 세종시장이 재직할 당시인 2019년 10월14일 조상호 정무부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png

지난해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당내 경선에서 이 전 시장에 패했던 조상호 전 경제부 시장 역시 내년 4월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측근들이 말했다.

 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직계로 꼽히는 조 전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2026년 민선 5기 세종시장 출마를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 전 부시장의 지난해 6.1세종시장 경선캠프에서 활동하며 자주 연락한다는 C씨는 “조 전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C씨는 “(내년) 총선에는 나가지 않는 대신, 오는(2026년) 제5기 민선 세종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6.1 지방선거출마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조 전 부시장측 제공].png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6.1 지방선거출마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조 전 부시장측 제공].png

그는 “그리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홍성국(국회의원, 세종 갑구 )이나 강준현 (국회의원, 세 종을 구)과 경선해야 하는데...같은 (당) 사람끼리(경쟁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라며 “결론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로 봐달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나 조 전 부시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지금쯤 입장표명 등이 있어야 하지만 이렇다 할 동향이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봐 불출마하시는 것 아니냐”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말처럼 언제나 살아서 움직일 수 있는 데다, 상황에 따라 전략공천 등의 방법이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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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동 2023-01-30 15:27:57
뭘 잘한게 있어야 나오지 국가예산 받아 월급들만 나눠주고 AI한테 맡겨도 둘 보단 낫겠다. 재산도 어디서 그렇게 모았는지 특검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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